밀물에 무인도 고립, 낚시어선 접촉사고, 모터보트 엔진고장까지

보령 앞바다서 19일 3건의 주말 사건사고 잇달아 발생해 해경이 구조했다.©보령해양경찰서
19일 보령 앞바다서 3건의 주말 사건사고 잇달아 발생해 해경이 구조했다.©보령해양경찰서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19일 보령 앞바다에서 낚시어선·모터보트 사고와 갯벌 고립자 구조 등 주말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바다를 찾는 모든 관광객과 선박 운항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보령시 독산해수욕장 갯벌에서 관광객 A씨(40대)가
조개를 잡다가 썰물에 드러난 바닷길로 무인도에 들어갔다가 구조요청을 했다.

해경은 구조정을 이용해 A씨를 구조했다.
앞서 오전 7시쯤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낚시어선 A호(약 8톤, 승선원 18명)가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또 다른 낚시어선 B호(약 8.5톤, 승선원 20명)를 발견하지 못하고 B호의 선미를 충돌해 B호 선장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 대천항에 입항시켰다.

이어 오전 10시쯤 오천항 앞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던 모터보트 1척이 엔진이 고장 나 표류하는 등 주꾸미를 낚는 낚시어선과 모터보트에서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어려워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며 “낚시어선 충돌, 엔진고장, 갯벌·갯바위·무인도 체험활동 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밀물·썰물 시간 확인 등 조금만 주의한다면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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