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 맞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에 참여
- 기후위기 대응 위해 전국 12개 도시 경쟁, 10월 19일까지 진행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타고 출근했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타고 출근했다./ⓒ창원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허성무 창원시장은 22일, 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타고 출근했다.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전국 12개 도시와 함께 진행하는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에서 에코바이크를 다운받아 자전거를 탈 때 앱을 실행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실적이 우수한 30명에게는 시가 1~5만원 상당의 누비전을 지급하며,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해 각종 시민참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부터 약 3주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매일 시청 인근에서 시행한 결과 점심시간 테이크아웃 잔 사용량이 97% 감소하기도 했다. 또 메탄가스 배출 감소와 성인병 예방을 위해 매월 22일을 채식의 날로 지정, 시청 구내식당에서 채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채식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환경보좌관을 신설해 환경정책의 정무적 보좌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개인의 불편을 기꺼이 감소해야 하는 시대”라며 “시민들의 선한 행동이 파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가 나서서 다양한 참여 방법과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과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는 교통량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시민참여 운동이다. 창원, 광주, 대구, 대전, 수원, 전주 등 6개 도시가 참가했던 지난해 챌린지에서는 창원시가 우수참가도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총 2213명이 참가해 21만3692㎞를 달려 온실가스 4만5495㎏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를 도보‧자전거로 오가는 것만으로도 1인당 연간 30년생 소나무 75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고, 비용 면에서는 약 35만 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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