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선박 및 연안해역 사고예방에 총력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다가오는 추석연휴인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와 민생침해 범죄 단속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기간에는 귀성객과 가을철 관광객이 몰려 평상보다 여객선 64%·도선 63% 이용객이 증가했다.
또 낚시어선 이용객은 9% 감소했으나 2019년의 경우 추석 당일 외 연휴의 경우 많게는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귀성객 이동 자제를 감안해도 추석연휴에는 주꾸미 금어기 해제로 인한 9-11월 바다낚시와 갯벌 해루질, 갯바위․방파제 낚시 등 이용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령해양경찰서는 추석연휴 경찰서 각 과, 함정, 파출소, 구조대 등 전 직원이 비상태세를 유지하며 각종 사건·사고 사전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내 연안 해역 위험구역을 집중 순찰하고 많은 사람들이 승선하는 도선을 대상으로 안전장비·시설 관리 실태 등에 대해 현장 지도·점검하며 사고다발해역 및 낚시어선 밀집해역에는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더불어 선박들이 안전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음주운항 등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생침해 사범 일제단속 기간을 설정하고 추석 전후 수산물 유통증가에 따른 불법조업행위, 원산지 둔갑 등 먹거리 안전 침해범죄를 집중 단속을 실시하며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방제장비를 배치하고 기름저장시설 등 위험시설 순찰을 통해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성대훈 서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긴급구조태세 유지와 해양사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