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법 개정, 국회법 절차에 따라 심의하겠다"
김태년 "권력기관 개혁 마지막 퍼즐 완성에 함께 해달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 "추천위원을 조속히 선정해 달라"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조만간 검토하겠다고 한다. 환영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기다리겠지만 동시에 공수처법 개정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심의하겠다"며 "이번에 반드시 (공수처를) 구성해 고위공직자 범죄를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민주주의 완성에 한 걸음 크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법대로라면 7월15일 (공수처가) 출범했어야 하는데 추춴위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며 "공수처를 위법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로, 무한정 출범을 지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도 수용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이른 시일 내 국민의힘이 추천위원 추천을 완료해 달라"고 거듭 압박했다.

이어 "야당이 법에 정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지 않아서 법이 무력화된다면 부득이 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 시행령이 내년 1월 시행된다. 공수처 처장을 임명하고 정상 출범해야 권력기관 개혁이 완성된다"며  "국민의힘은 권력기관 개혁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데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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