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조달 계약 업체서 상온에 노출, 성분 함량 달라져

천안시보건소가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다./ⓒ김형태 기자
천안시서북구보건소./ⓒ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독감 무료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조달 계약한 업체에서 백신 유통과정 중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에서 전국에 독감 무료예방접종 사업 중단을 통보해 천안시도 22일부터 해당 사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무료예방접종 사업 일시 중단으로 대상자인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 62세 이상 어르신 대상 모두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일시적으로 받을 수 없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조사 통한 인플루엔자 백신 품질 검증 후 재개될 예정이다.

문제가 발견된 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질병관리청을 통해 일괄 공급되는 13세~18세 어린이 대상 물량 중 상온에 노출된 일부 물량이다.   

질병관리청은 “9월 8일부터 시작된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용 백신은 유통과정이 달라 문제의 백신은 아니지만,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천안시보건소 관계자는 “독감 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중단됨에 따라 위탁 의료기관에 긴급 공지를 완료했다”며 “접종 대상자 안내에 최선을 다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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