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이탈리아 마리오 네그리(Mario Negri) 연구소와 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KIT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이탈리아 마리오 네그리(Mario Negri) 연구소와 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KIT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이탈리아 마리오 네그리(Mario Negri) 연구소와 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탈리아 비영리 연구소로 약리학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마리오 네그리(Mario Negri) 연구소는 독성 예측 인실리코(in silico)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베가허브(VEGAhub)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연구성과 공유 및 예측독성연구에 관한 상호협력, 인프라 활용 협력을 통한 교류 증진, 인실리코(in silico) 모델에 관한 연구 협력 등이 있다.

인실리코(in silico)는 ‘실리콘 칩 위에서 수행되는 실험’이라는 의미로 컴퓨터 모의실험을 이용해 생명현상을 연구하거나 의약품 등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또 베가허브(VEGAhub)는 수준 높은 구조-활성의 정량적 관계(QSAR, Quantitative 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각국의 다양한 학교, 연구소, 기업 등이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

특히 구조-활성의 정량적 관계(QSAR, Quantitative 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 모델은 화학 물질의 분자 구조로 활성을 예측하는 모델로 화학물질의 물성부터 독성까지 다양한 특성을 예측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기존 베가허브(VEGAhub)에 간독성 관련 데이터는 많았지만 간독성의 세부 질환(쓸개즙정체, 간경변증, 간염, 지방간) 데이터와 구조-활성의 정량적 관계(QSAR) 모델이 등록된 것은 처음이다.

이로 인해 베가허브(VEGAhub)에 등록된 간독성 모델은 분자 구조 정보만을 이용해 화학물질이 인체에서 어떤 종류의 간독성을 일으키는지 예측할 수 있다.

독성정보연구그룹 신현길 박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독성을 예측하는 in silico 기술이 주목받는 요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성평가연구소의 in silico 연구 성과가 더욱 확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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