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국민의 힘 김태흠 국회의원Ⓒ뉴스프리존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국민의 힘 3선 중진인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5일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생명 지키기보다 북한 심기 살피기가 우선인가’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김태흠 의원은 “우리 국민, 그것도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코로나 세균 취급당하다가 사살돼 소각되는 극악무도한 만행이 발생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 보고를 받고도 피해자 구출을 위한 조치는 하지 않은 채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겼고, 종전선언에 정신이 팔려 진실을 축소 은폐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 북한 표류 어선의 선원 2명에 대해서는 북한 눈치를 보느라 조사도 하지 않고 허겁지겁 돌려보내더니 정작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북한에 아무런 요구조차 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가 그것도 입만 열면 ‘사람이 먼저다’라고 떠들던 정부가 정부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부를 어떻게 국민들이 신뢰하며 살 수 있겠는가? 문재인 정부에서 먼저인 것은 ‘우리 국민이 아니고 북한’인듯하다. 정부는 이제라도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울러 이번 사건을 무기력하게 방관하며 축소·은폐하기에 바빴던 국방장관 등 관련 책임자들은 즉각 해임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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