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27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확진자 수는 또, 다시 확산 우려와 함께 9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95명 늘어 누적 2만3천611명이라고 밝혔다.

뮤엇보다도 주말인 전날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직전일 대비 4천건 가까이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 방역당국의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의 직장·요양시설·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데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중도 25%에 육박해 좀처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30∼10.4)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할 중요 고비라는 판단하에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의 고삐를 더욱더 가할 방침이다.

이렇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은 가운데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이후 23∼26일(110명→125명→114명) 사흘간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뒤 전날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9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3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49명을 나타내며 지난달 13일(47명) 이후 44일 만에 5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다시 70명대까지 늘어난 셈이다. 사망자는 하루 새 2명 늘어 누적 40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나타났다.

한편,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늘어 누계는 5천225명으로 증가했다.

그런가운데 이날 서울 신도림역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26일까지 6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5천212명으로, 24시간 만에 3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34명은 모두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5천212명 중 53명이 사망했고 833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천32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전했다.

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민의 이동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민의 이동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렇게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정세균 총리는 "추석 이후 코로나19 상황 보고 2단계→1단계 완화 여부 판단"를 보류해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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