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郡, 어린 자라 2500마리…내수면 생태계 보전 및 어족자원 증대 기여

하동군은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보호를 통한 어업인 소득향상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5일 옥종면 덕천강 일원에 어린 자라 방류 행사를 가졌다./ⓒ하동군
하동군은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보호를 통한 어업인 소득향상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5일 옥종면 덕천강 일원에 어린 자라 방류 행사를 가졌다./ⓒ하동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보호를 통한 어업인 소득향상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5일 옥종면 덕천강 일원에 어린 자라 방류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범·하인호 군의원, 김명숙 옥종면장, 인근 마을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해 옥종면 덕천강 일원에 어린 자라 2500여 마리를 방류했다.

덕천강에 방류한 어린 자라는 각장 2.5㎝ 내외 크기로, 어류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어로 방류 후 생존율이 95%로 높고 2∼3년 후 원형의 등이 17㎝, 체중이 2∼3㎏까지 성장한다.

자라는 리놀산·불포화지방산 등을 많이 함유해 예로부터 강장제나 고급 요리로 유명하지만 퇴적층을 파헤치는 습성이 있어 생태환경 및 수질정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군은 관내 주요 하천과 저수지, 호수 등에 붕어, 잉어, 다슬기 등의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면 어족자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어린 자라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경찰·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늘려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자연생태계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방류수면에 대해 일정기간 자율보호 활동을 통해 어린 고기들이 잘 증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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