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동력 혁신기업 육성…의장에 '경제통' 김진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중진 의원과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국가경제자문회의를 발족한다.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으로 위촉된 김진표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국가경제자문회의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경제통으로 불리는 김진표 의장은 "국가경제자문회의의 핵심 목표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등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1000곳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경제자문회의는 김진표 의원을 의장으로, 수석부의장에는 변재일 의원, 부의장에는 조정식 의원을 위촉했다.

국가경제자문회의는 ▲금융·공정거래(위원장 윤관석) ▲거시경제·복지·노동·환경(위원장 윤후덕) ▲산업통상·중소벤처·과기정통·농축산(위원장 이원욱) ▲부동산·지역균형발전(위원장 진선미) 총 4개 분과로 이뤄졌다.

각 분과에서 ▲경제 관련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등 국회의원 18명 ▲8개 국책연구기관 수석연구원 등 10명 ▲민간자문위원 10여 명 등 총 45명 안팎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국가경제자문회의는 당대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단,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민주연구원장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월 1회 회의를 개최, 당 정책위원회, 민주연구원과 협업으로 현안별 맞춤 대응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현재 부동산에 과도하게 투자된 자금의 선순환을 도모하기 위해 국책은행 등 금융기관의 선도로 민간자금이 혁신기업 투자에 나서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뉴딜펀드, 규제 완화책 등을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가경제자문회의는 과거 대기업 중심 고속성장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김 의장은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고 상생발전을 유도키 위한 공정경제 정책이 기업의 경제하려는 의지를 꺾지 않아야 한다"며 "혁신성장전략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균형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비대면 사회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망을 확충해주는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자영업자들은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을 지원해 고용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의장은 "국가경제자문회의는 사안을 논의할 때 무엇보다도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당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고, 보다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정책 청사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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