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암 정인홍 선생 업적 및 위상 재조명

합천군이 주최하고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내암 정인홍과 합천 학술대회가 지난 25일 오후 합천박물관에서 개최됐다./ⓒ합천군
합천군이 주최하고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내암 정인홍과 합천 학술대회가 지난 25일 오후 합천박물관에서 개최됐다./ⓒ합천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주최하고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내암 정인홍과 합천 학술대회가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께 합천군 주요관계자와 서산정씨 문중 및 관련단체, 연구자,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박물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의 대표인물인 내암 정인홍에 대한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여 알리는 계기뿐만 아니라 선생의 활동 전반을 살펴보고자 마련하게 됐으며, 윤호진 남명학연구소장의 1부 국민의례와 개회사를 시작으로 2부 행사인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병철(경상대학교) 교수의 「내암 정인홍의 정맥고풍변(正脈高風辨)과 남명학의 도학적 정체성」, 구진성(한국선비문화연구원) 박사의 「합천지역 내암문인(來庵門人) 연구」, 김경록(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박사의 「임진전쟁기 합천지역 전투와 정인홍의 의병활동」, 김익재 (경상대학교)박사의 「내암 정인홍의 피참(被讒) 실상 연구」 등 4가지 주제 발표가 이뤄졌으며 이후 이상필(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의 주재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내암 정인홍 선생은 남명 조식 선생의 수제자로 조식의 학풍을 잘 이어받아 강직하게 행동했고, 국난을 맞아서는 먼저 창의기병하여 왜적과 싸웠으나, 결국에는 인조반정 및 폐모살제의 죄를 뒤집어쓰고 도성에 불려 올라가 억울한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므로 이번 학술대회을 통해 내암 정인홍 선생을 역사적, 학술적으로 재평가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합천군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내암 정인홍에 대한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이와 더불어 합천의 정신인 남명사상과 남명학파의 활동을 알리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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