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뉴스프리존]이건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가뜩이나 어려운 올해 9월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가량 낮아 진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파주서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질병관리본부 제공]
지난 6월 파주서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질병관리본부 제공]

30일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327명으로 확인됐다.

이런 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6명과 비교해 179명(35.4%) 감소한 것이다.

말라리아 환자 관련, 연합뉴스는 지역별 살펴보면 경기도가 지난해 273명에서 179명으로, 서울이 83명에서 53명으로, 인천이 81명에서 46명으로 각각 줄었다.

또한, 메체는 국내에서는 지난 5∼9월에 말라리아 환자의 85%가량이 발생하고 10월 이후 3개월간은 40∼60명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야외활동이 감소한 데다 여름에 긴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리며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서식환경이 나빠진 것이 올해 환자 발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치사율이 높은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다르다. 국내에서는 경기 서북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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