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역사학자의 꾸짖음 "‘불공정’의 정의가 도대체 뭔가? 진짜 '불공정'한 건, 바로 당신 언론들 아닌가?"

공인도 아닌 은퇴교수가 평생의 '버킷리스트' 하겠다는데, 마치 '범죄' 몰아가는 언론 행태!
'표창장' '병가 연장'과 너무나 닮았네, 배우자 프라이버시까지 들춰내며 강경화 장관 사냥 나섰다!
언론의 끝없는 불공정 '선택적 보도', 그러하니 부산시장 후보? 서울시장 후보? 차기 대권후보?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아들이 술 취한 상태에서 수억 원짜리 외제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 치려다 걸려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그 아버지는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딸이 초강력 마약인 LSD를 밀수하다가 발각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그 아버지는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장모가 서류를 위조하고 주가조작을 했다는 혐의가 있는데도, 그 사위는 ‘장모가 내 도덕성과 무슨 상관이냐’며 큰소리쳤고,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됩니다"

"남편이 은퇴 후 평생 소망하던 일을 이루려 30년 된 낡은 요트를 사러 ‘합법적으로’ 미국에 갔는데도, 그 부인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압력을 받습니다. 아들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휴가 연장을 했는데도, 그 어머니는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압력을 받았습니다. 부인이 자기 5촌 조카가 권유한 사모펀드에 '합법적으로' 가입했다가 사기를 당했는데도, 남편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고 여태 재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우용 역사학자, 6일 페이스북)

언론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최근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것을 두고 온갖 트집을 걸고 있다. 개인 사생활까지 마구잡이로 들추어내며, 마치 범죄라도 저지른 듯 몰아가야 하겠는가? /ⓒ KBS
언론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최근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것을 두고 온갖 트집을 걸고 있다. 개인 사생활까지 마구잡이로 들추어내며, 마치 범죄라도 저지른 듯 몰아가야 하겠는가? /ⓒ KBS

최근 수구언론과 수구야당의 공격 대상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옮겨붙었다. 논란같지도 않은 추 장관 아들의 병가연장 논란이 '무혐의'로 종결되자, 이번엔 강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최근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것을 두고 온갖 트집을 걸고 있다. 

지금 언론은 마치 이 명예교수를 범죄자라도 되는 듯이 몰아붙이고 있는 형국이다. 조국 전 장관의 딸이나 추미애 장관의 아들의 경우와 완전 판박이 수준이다. 이들은 이 명예교수가 미국에 간 것을 마치 '특혜'이니 '처벌 대상'이라고 되는 듯 강변하고 있는데, 현재상황은 해외여행 자제 '권고'가 되어 있을 뿐 '통제'와 같은 강제사항이 아니다. 그렇다고 현재 미국이 여행금지 국가에 해당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그가 법을 어긴 것도 아니요, 무언가 특혜를 받은 것도 아니다. 

이 명예교수는 현재 공인의 신분도 아니다. 그는 이미 은퇴한 노년의 교수일 뿐이다. 자신이 생애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30년된 낡은 요트를 사러 갔던 것일 뿐이다. 그의 행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수구언론과 수구야당의 침소봉대를 간명하게 정리하는 한 네티즌의 SNS글을 인용해봤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남편인 이을병 명예교수는 요트를 타고 세일링 여행을 장기간 하는 것을 자신의 '버킷리스트'라고 전한 바 있다. /ⓒ 빨간아재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남편인 이을병 명예교수는 요트를 타고 세일링 여행을 장기간 하는 것을 자신의 '버킷리스트'라고 전한 바 있다. /ⓒ 빨간아재

참조)) 해외여행에 관한 공식적인 질문과 답 
1. 지금 미국여행이 금지되어 있는가? 
?? 아니오.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멍게 민경욱도 미국 백악관까지 가서 피켓들고 생쑈하고 있습니다.)
2. 미국여행시 특별한 방문비자가 필요한가? 
?? 아니오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ESTA비자만 받으면 됩니다 
3. 강장관 남편이 방역절차를 무시하였는가? 
?? 아니오 적법한 절차를 모두 준수하였습니다 
(오히려 국힘당 박근혜키즈 이준석이 방역절차에 아무 문제없다고 대변해주네요..)
4. 중고 요트를 취득하는것이 불법인가?
?? 아니오 합법입니다 
5. 강장관의 잘못이 있는가? 
?? 강장관과 남편분은 각각 독립된 경제주체이며, 
요트 취득건은 남편분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고 합니다.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대법원과 백악관 앞에서 마스크까지 벗고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낙선한 지난 총선에 대해 '부정선거'라고 계속 외치고 있으나,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기 그지없다. 그도 해외여행 자제 '권고' 기간임에도 미국에 다녀왔다. 수구언론과 수구야당에선 이 명예교수가 공인이고, 민 전 의원은 마치 '일반인'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실은 정반대다.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대법원과 백악관 앞에서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민 전 의원은 현직 당협위원장 신분으로서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전직 청와대 대변인에 국회의원까지 지낸, 고위공직자로서 국가의 녹을 먹었던 사람에까지 해당한다. 그를 '아무 힘 없는 일반인'으로 해석하는 건 말이 안 된다. /ⓒ YTN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대법원과 백악관 앞에서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민 전 의원은 현직 당협위원장 신분으로서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전직 청와대 대변인에 국회의원까지 지낸, 고위공직자로서 국가의 녹을 먹었던 사람에까지 해당한다. 그를 '아무 힘 없는 일반인'으로 해석하는 건 말이 안 된다. /ⓒ YTN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민 전 의원을 두둔하며 “아무 힘도 없는 일반인의 행동"이라고 했지만, 현재 민 전 의원은 현직 당협위원장 신분으로서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전직 청와대 대변인에 국회의원까지 지낸, 고위공직자로서 국가의 녹을 먹었던 사람에까지 해당한다. 결국 '공인'에 가까운 사람은 이 명예교수가 아닌, 민 전 의원이다.

게다가 이 명예교수가 방역절차를 지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명예교수에 대해 "미국에서 격리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격리 기간을 잘 지킨다고 했을 때 이게 크게 방역 관점에서 문제가 될 만한 일이냐"라며 "이분 같은 경우에는 방역 관점에서 크게 문제가 안 된다. 신혼여행 못 가고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전후에 있는 격리 기간 때문에 못 가는 경우 많은데 이분은 격리 다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명예교수의 경우, 격리 기간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조국 전 장관 딸의 '표창장'이나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가 연장'과 같이, 언론이 황당한 걸로 침소봉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개인 사생활까지 마구잡이로 들추어내며, 마치 범죄라도 저지른 듯 몰아가야 하겠는가?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구언론과 수구야당은 최근 추 장관에게 그랬듯, 강 장관에도 "물러나라"는 압박을 연일 이어갈 것이 분명하다. 

반대로 언론이 매우 너그럽게 대하는 대상도 분명 존재한다. 이들은 앞의 사례와는 달리 명백한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거나, 혹은 명백한 거대 범죄혐의에 휩싸여 있는 경우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활동명 노엘)씨, 그는 지난해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수억원대의 외체차를 몰고 다니다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뒤 허위신고까지 한 혐의를 받았다. 올해 6월 혐의가 인정돼,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 MBC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활동명 노엘)씨, 그는 지난해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수억원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니다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뒤 허위신고까지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올해 6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 MBC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활동명 노엘)씨는 지난해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수억원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니다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뒤 허위신고까지 한 혐의를 받았다. 이런 범죄혐의로 지난 6월 '집행유예' 형이 확정됐다. 홍정욱 전 의원의 딸 홍지승씨(조세핀 홍)는 초강력 마약인 LSD를 밀반입하고 상습 투약한 사실이 적발됐는데, 지난 7월 역시 '집행유예' 형이 확정됐다. 

이런 판결에 대해 '아빠 찬스'라고 많은 이들이 목소릴 높였으나, 대다수 언론은 어떠한 의문도 제기하지 않았다. 장용준 씨와 같이 음주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가 옥살이를 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 필로폰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최근 1심에서 징역 9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원이 홍 씨를 노골적으로 '봐 준'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초강력 마약인 LSD를 밀반입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정욱 전 의원의 딸인 홍지승(조세핀 홍) 씨에게 집행유예 형이 확정됐다. 이같은 솜방망이 처벌에 '아빠 찬스'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 KBS
초강력 마약인 LSD를 밀반입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정욱 전 의원의 딸인 홍지승(조세핀 홍) 씨에게 집행유예 형이 확정됐다. 이같은 솜방망이 처벌에 '아빠 찬스'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 MBC
LSD는 강력한 환각제로, 미국에서도 1급 마약으로 분류된 약물로 알려져 있다. LSD는 보통 마약보다 환각효과거 압도적으로 크며, LSD 환각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른 사례까지 있다. /ⓒ JTBC
LSD는 강력한 환각제로, 미국에서도 1급 마약으로 분류된 약물로 알려져 있다. LSD는 보통 마약보다 환각효과거 압도적으로 크며, LSD 환각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른 사례까지 있다. /ⓒ JTBC

그럼에도 장제원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고, 홍정욱 전 의원도 서울시장 후보로 꾸준히 언론에서 거론 중이다. 만약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나 현직 내각 관료 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자녀가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언론들은 줄줄이 달라붙어 대놓고 '뻗치기'에 들어가며, 사생활 하나하나까지 파헤칠 것은 명약관화하지 않은가?

표창장 관련 하나만으로 검찰은 조국 전 장관 아내인 정경심 교수에게 무려 4개의 혐의를 적용했으며, 그를 6개월간 감옥에 가둔 바 있다. 그리고 1심 공판은 벌써 31회나 진행됐고 아직도 더 남은 상황이다. 과거 군사반란, 민간인 학살, 천문학적 부정축재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노태우보다도 더 긴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1심 공판은 28회로 종료)

현직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은순씨, 그리고 아내인 김건희씨가 받고 있는 비리 의혹들은 아주 다양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비롯, 350억 은행 허위잔고증명서를 통한 불법 사기대출, 의료재단 불법투자(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의료법 위반), 학력위조 등 종류도 가지가지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시절 국정감사에서 장모 관련 각종 의혹을 질의받자, "그게 어떻게 제 도덕성의 문제냐. 제가 관련돼 있다는 증거가 있느냐"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 YTN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시절 국정감사에서 장모 관련 각종 의혹을 질의받자, "그게 어떻게 제 도덕성의 문제냐. 제가 관련돼 있다는 증거가 있느냐"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 YTN

윤석열 총장은 지난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시절 국정감사에서 장모 관련 각종 의혹을 따져 묻던 장제원 의원을 향해 "그게 어떻게 제 도덕성의 문제냐. 제가 관련돼 있다는 증거가 있느냐"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그동안 윤 총장 장모나 아내 관련 수사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으니 '사위찬스'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추미애 장관의 강단으로 인해 윤석열 총장의 입지가 쪼그라들면서 변화의 움직임도 보인다. 최근 들어 <뉴스타파> <MBC> <JTBC> 등은 장모 최씨의 전화통화 녹취록들을 잇달아 보도, 최씨의 범죄 혐의가 명확함을 확인시켜줬다. 그런 상황에서도 윤 총장은 언론을 통해 대선후보로까지도 종종 거론된다. 극심한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총장을 대안으로 적극 띄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곤 한다.

최근 '뉴스타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윤석열 총장 아내인 김건희씨뿐만 아니라, 장모인 최은순씨까지 관련돼 있다는 정황이 담긴 최씨의 전화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최은순 씨가 지인과 대화 중 “도이치모터스는 내가 (주가 조작)했다”고 시인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 뉴스타파
최근 '뉴스타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윤석열 총장 아내인 김건희씨뿐만 아니라, 장모인 최은순씨까지 관련돼 있다는 정황이 담긴 최씨의 전화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최은순 씨가 지인과 대화 중 “도이치모터스는 내가 (주가 조작)했다”고 시인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 뉴스타파

이같은 기막힌 언론의 현실에 대해 전우용 역사학자는 6일 페이스북에서 이를 조목조목 거론한 뒤, "한국의 언론인 여러분, ‘불공정’의 정의가 도대체 뭔가요? 진짜 '불공정'한 건, 바로 당신들 아닌가요?"라고 '선택적 보도'를 하는 언론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난달 15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해 끝없이 시비를 거는 언론에 다음과 같이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진짜 '부모찬스'가 무엇인지 '불공정'이 무엇인지 돌아보라는 일침이다.

"음주운전에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하고도 집행유예 선고받은 젊은이가 있습니다. 초강력 마약인 LSD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마약을 가지고 입국하다 적발됐는데도 집행유예 선고받은 젊은이도 있습니다. 한국 언론은 이 일들에 대해 ‘부모찬스’라는 말을 쓰지 않았고, '부모가 서민이었어도 집행유예 받았겠느냐?'고 묻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역한 사병에게 물어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을 두고는 ‘부모찬스’라는 말을 쓰고, '부모가 서민이었어도 휴가연장이 됐겠느냐?'고 묻습니다. ‘불공평’과 ‘불공정’의 화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돌아보라고 하기에도 지칩니다.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수구야당이나 수구언론은 문재인 정부를 공격할 때, 흔히 써먹는 프레임 중 하나는 '공정성'이다. 특히 수구언론은 전혀 문제없는 일을 갖고 '엄빠찬스'라고 물고 늘어지면서 '공정성' 시비를 걸곤 한다. 그러면서 '실망한' 젊은 층이 여당으로부터 등 돌렸다고 매일같이 보도하곤 한다. 하지만 그들의 보도행태야말로 가장 불공정하다는 사실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박근혜가 유력 대선후보였던 시절, TV조선은 박근혜를 향해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라는 낯뜨거운 표현까지 쓰며 극찬한 바 있다. /ⓒ TV조선
박근혜가 유력 대선후보였던 시절, TV조선은 박근혜를 향해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라는 낯뜨거운 표현까지 쓰며 극찬한 바 있다. /ⓒ TV조선

그리고 '아빠찬스'의 끝판왕은 누가 뭐래도 '박근혜'라는 사실, 이에 반론을 달 수 있나? 아무 것도 자신의 손으로 해 본 적이 없던 자가, 국회의원 되기 전까진 별다른 직업도 없던 자가 오직 부친의 (언론이 크게 부풀린)후광만으로 대통령 자리까지 오르지 않았나? 그렇게 수백, 수천 년이 지나도 계속 조롱당할 수밖에 없는 국정농단 정권을 탄생시킨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띄워준 수구언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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