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도 주지 않는 아산시, 직고용 노동자 고용불안 돌아보라”

아산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세종충남노조, 아동복지교사 정규직 요구 기자회견./ⓒ김형태 기자
아산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세종충남노조, 아동복지교사 정규직 요구 기자회견./ⓒ김형태 기자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는 6일 오전 아산시청 로비 입구에서 '아동복지교사 공무직전환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 통해 “여성친화도시 아산시에서 20여명의 여성노동자 아동복지교사는 울부짖는다”라며 “아산시는 11개월 단기계약 웬말이냐. 아동복지교사는 일회용이 아닙니다. 공무직 전환 즉각 시행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동복지교사는 2017년부터 공무직 전환 1순위다”며 “4년 동안 공무직 전환 방치하는 아산시는 각성하라”고 질타했다.

또 “정부정책 방해하는 아산시를 규탄한다. 해고는 죽음이다. 비정규직 두 번 죽이는 아산시를 규탄한다”며 “아동친화도시 내걸은 아산시는 아동복지교사 고용안정 보장하라. 아산시는 아동복지교사를 즉각 공무직 전환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2020년 정부 기초단체장 메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고용분야 대상을 차지했는데 그럴 자격이 있느냐 반문하고 싶다”면서 “퇴직금조차 주지 않는 아산시 직고용 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고용불안을 돌아보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충남 천안시 등 14개 지역에서 아동복지교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하지만 아산시만 정규직 전환을 하지 않았고 아산시 경우 아동복지교사들을 상대로 실질적 해고를 한 셈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대체 아산시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무엇이 부족하단 말인가. 유독 아산시에서만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하는가”라며 “타 지자체에서 정부정책을 받아 들여 아동복지교사를 정규직 채용했듯이 아산시도 이를 받아 들여 노동자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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