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재 전광훈 목사 따님, 아버님 순교는 언제 하시나요?"

9일 집회에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드는것을 막기 위해 경찰이 대기 중인 상황, 경찰에 둘러 쌓여있는 강연재 변호사 ⓒ 이명수 기자
9일 집회에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드는것을 막기 위해 경찰이 대기 중인 상황, 경찰에 둘러 쌓여있는 강연재 변호사 ⓒ 이명수 기자

[ 서울=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한글날인 9일, 경찰은 지난 1일 때 처럼 철통같은 방어로 대규모 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휴일도 없이 근무했다.

지난8.15 광복절에 정부 방역 당국이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한 집회를 일으켜 잠잠해져가던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대적으로 전파시킨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국민의힘 지지자로 이루어진 태극기 부대가 10월 3일 개천절에도  집회에 나섰다.

다만 지난 10월 1일 경찰의 강력 저지와 차벽 등으로 집회가 여의치 않겠다고 판단해서인지 많은 인원이 참석하진 않았다.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중계한 서울의소리 유투브 방송을 모니터링 해보았다.

한글날 공휴일 정부 방역 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하여 하지 말라는 집회를 하는 이들중 강연재 변호사가 참석해 눈길을 끈다. ⓒ 이명수 기자
한글날 공휴일 정부 방역 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하여 하지 말라는 집회를 하는 이들중 강연재 변호사가 참석해 눈길을 끈다. ⓒ 이명수 기자

그런데 시선을 끄는 이가 광화문 광장에 나타났다. 전광훈 목사의 입을 자처, 전 목사가 수양딸로 삼았다고 해서 화제가 된 강연재 변호사다.

강연재는 전광훈 목사가 815광화문발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하자 갑자기 나타나 전 목사의 '입'을 자처했다. 전 목사가 전격 구속되자 본인이 전 목사의 아바타로 집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듯 하다.

특히 서울의소리 모 기자가 강연재에 집요하게 하는 질문에 강씨가 신경질적으로 "시끄러워요" 라고 하면서 맞대응 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모 기자의 "전광훈의 수양따님, 아버님은 언제 순교하시나요?"  라고 묻는 대목엔 웃음이 절로 나온다. 경찰들은 강연재 변호사를 비롯한 집회 참여자들을 에워쌓고 있었다.

조국 전 법무장관 자택 앞을 거쳐 추미애 장관 자택으로 이동하는 태극기부대의 드라이브스루 진행 차량 ⓒ 이명수 기자
조국 전 법무장관 자택 앞을 거쳐 추미애 장관 자택으로 이동하는 태극기부대의 드라이브스루 진행 차량 ⓒ 이명수 기자
미니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시민 ⓒ 이명수 기자
미니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시민 ⓒ 이명수 기자

대규모 집회는 아니였으나 방역으로 인해 집회를 하지 말라는 정부의 지시를 무시하는 이들의 시도는 지탄의 대상이 됐다. 실시간 채팅에서는 경찰들이 이를 막느냐고 모여들면서 수고하는 경찰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는게 아닐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경찰과 정부 당국과 민주당 지도부는 결단코 집회는 막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 건강과 민생에 직격탄이 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헌법에 '집회 결사의 자유' 가 있다고 운운하면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수의 국민들을 걱정 시키는 그들은 어느나라 사람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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