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코로나19 14번 확진자에 이어 15번 확진자 연이어 발생
석현동 모 아파트 거주 부부로 70대 여성 먼저 확진 후 배우자 재차 확진 판정돼...

목포시, 연이은 확진자 발표에 지역사회 긴장!(확진자 관련 발표를 하고 있는  김종식 목포시장)
목포시, 연이은 확진자 발표에 지역사회 긴장!(확진자 관련 발표를 하고 있는 김종식 목포시장)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에서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 14번에 이어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같은 날 발생한 목포시 석현동에 H 아파트에 거주하는 14번 확진자(70대,여성)의 70대 남편으로 진단검사 결과 지난 10월 9일 11시 10분 확진 판정을 받았고 14번 확진자인 배우자와 반나절 만에 나타난 결과다.

이번 15번 확진자의 자세한 이동 경로를 보면 지난 10월 6일 14번 확진자인 아내와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13시 30분경 광주 농성동 소재 약국을 방문하여 건강기능식품을 구입 후 17시경 목포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10월 7일에는 자가용을 이용해 16시 30분 목포 미래병원을 방문, 18시까지 진료를 받고 18시 10분 중앙병원으로 이동해 배우자를 간호하며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0월 8일까지 중앙병원에 머물다 자가용을 이용해 17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인근 부촌식당에 방문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다시 중앙병원으로 이동해 배우자를 간호하다 19시 20분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15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지난 10월 8일 20시 40분에 확진 판정 됨에 따라 당일 21시 30분 보건소 진단검사팀이 자택을 방문해 남편과 아들의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인 10월 9일 이들은 자택에 머물다 오전 11시 10분 배우자인 70대 남성은 최종 양성판정 되어 13시 화순 전대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이에 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주거지, 병원, 음식점에 대해 긴급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15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아들과 병원 근무자 등 34명은 음성이 나왔고 응급실 환자 등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또한 15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증상이 의심되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즉시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발표하고, 신속한 격리 조치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조기에 전파를 차단하는 것만이 우리의 일상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역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고 또 실내 활동을 주로 하게 되면서 코로나19 유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 집단은 예측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ㆍ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시에서도 환자 관리와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이번 15번 확진자는 9일 오전에 발표한 14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연이은 확진자 발표에 송구하다”며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지치셨을테지만, 거리두기를 통해 조기에 전파를 차단하는 것만이 우리의 일상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역 대책이다”며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