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여울교량 243m 전 구간 노면 재포장 검토
- 도로포장공사 엉터리 시공…주민들 원성

[충주=뉴스프리존] 김의상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앙성면과 소태면을 잇는 '복여울교' 구간을 지난달 28일 준공과 개통했으나 콘크리트 노면 포장이 고르지 못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2018년 2월 착공 이후 3년여 동안 총 사업비 67억원을 투입해 교량 길이는 244m, 접속도로 길이 456m로 남한강이 가로막던 앙성면 조천리와 소태면 복탄리를 폭 10m의 도로로 한 번에 연결됐다.

신설 교량이 설치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많은 교통량이 예상되며, ▲앙성탄산온천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 ▲비내섬 ▲비내길 등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9일, 오후에 찾은 개통한 도로면이 누더기 포장으로 울퉁불퉁 고르지 못해 승차시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자칫 운전대를 놓쳐 교통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복여울교' 진입 도로에 안내 표지판이 없어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이 구간을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A(59)씨는 “'복여울교'가 설치되어 기존 구 목계대교로 이용하는 것에 이동 시간이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어 편리해졌지만, 노면이 고르지 않아 승차감이 덜커덩거려 마치 비포장을 달리는 느낌”이라며 “도로노면이 이렇게 고르지 않아도 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관련하여 시 관계자에 따르면 "복여울교 일부 노면의 균열과 요철 등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주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조속히 처리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앙성과 소태를 잇는 건설사업이 총체적으로 부실시공 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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