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스마트 그린도시 구현’ 위한 지구촌 기후 위기를 방치할 수 없다

박형우 계양구청장 등 관련 사진/ⓒ계양구
박형우 계양구청장 등 관련 사진/ⓒ계양구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도시 구현’을 목표로 그린 뉴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범위를 넓혀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원순환 ․대기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자연친화적 녹색사업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스마트 그린도시 구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에서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을 의미한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에서는 지난 7월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64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하여 탄소중립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기후변화 녹색생활 실천운동 확산

구에서는 지구 온난화 심각성과 녹색성장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주민 의식 개선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 운동을 전개했다.

매년 지구의 날(4월 22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한파․가뭄 피해 사례를 담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렸다.

상가, 가정에 대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실시하고 탄소포인트 가입 부스를 운영해 환경보전과 녹색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 견학과 찾아가는 녹색환경 교실을 병행하는 ‘해피그린 계양 에코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총 10회에 걸쳐 어린이 기후변화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 어린이뿐 만 아니라 동행한 부모들에게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는 방법을 알렸다.

2020년 환경부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적응력 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억 4천만 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노인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옥상)에 열 차단 페인트를 칠하는 ‘쿨루프(Cool Roof)'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옥상 바닥 온도를 평균 10도, 건물 실내온도 2~3도 정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2021년에는 관내 어린이집 등의 창호를 개선하고 기후변화형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특히 ‘맑은 하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건설’과 구민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시설 확보를 적극 추진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 장비를 도입했다.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원격측정 장비를 설치해 차량 배출 가스를 측정하고 있다. 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강화해 자동차 배출가스가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임을 주지시키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쾌적한 환경 조성 운동을 전개한다.

2020년 9월까지 원격측정 장비를 활용해 차량 4만여 대를 점검했으며, 이는 계양구 등록 차량 12%에 해당한다. 앞으로 매년 10만대 차량을 점검해 차량 소유자에게 배출가스 관리 동기를 부여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분위기 확산과 동참을 추진한다.

2020년 4월 인천시 최초로 효성동 일원(준공업지역, 교통밀집 인근 주거지역 0.54㎢)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시비 2억 원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이란 미세먼지 발생을 집중적으로 낮추고 관리하여 어린이와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안심구역을 말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으로 미세먼지 안심쉼터(버스승강장) 조성, 학교 등굣길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소형 분진 흡입차 운행, 골목길 집중청소 등을 미세먼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했다.

앞으로 지역 주민과 시설 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코로나19로 실내 공기질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구에서는 지난 4월부터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사물인터넷(IoT)기반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IoT기반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 설비는 스스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시설 이용자에게 휴대폰 어플로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측정결과에 다라 자동환기 등의 기능이 작동한다.

경로당, 구립 어린이집 등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 총 79개소에 미세먼지 방진망, 창문형 공기청정기, 미세먼지․라돈 측정기, IoT공기청정기를 보급해 실내공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차단하였으며, 설비 보급 후 실내공기질이 84.1% 개선됐다.

앞으로 사물인터넷 기반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 보급을 늘리고 실시간 측정된 결과를 분석해 시설별 맞춤형 실내공기질 개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최근 우리는 관측 사항 최장 54일간의 장마와 연쇄적인 태풍 발생 등 기후변화를 경험했으며 이는 단순히 일상의 불편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건강과 먹거리 문제, 폭우, 폭염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으로 이어지는 위기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양구가 주도적으로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의 가치에 투자하는 녹색도시 정책을 적극 시행하겠다”면서, “지역사회와 구민 여러분께서도 녹색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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