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스가, 한·중·일 정상회담 불참 의사 '몹시 실망'"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올 연말 한국이 주최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한일 역사 문제를 들어 불참 의사를 피력했다는 보도와 관련 "몹시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은 동북아 3개 책임국가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는 정례대화로, 올해는 한국이 주최할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중일 정상회담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라는 세계 당면 과제를 극복하는데 3개국이 기여하는데 필요하고 시의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세계 지도국가 중 하나이다. 스가 총리의 태도가 지도 국가에 어울리는지 의문"이라면서 "스카 총리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강제징용 배상 소송과 관련해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스가 총리의 방한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