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군수 “기존 5일장, 현대식 점포로 새단장 지역 랜드마크로 마중물 역할 기대”

함평천지전통시장 17일 개장···“현대식 점포로 새단장”
함평천지전통시장 17일 개장···“현대식 점포로 새단장”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함평천지전통시장(구 함평5일시장)이 1년여의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0월 17일 정식 개장한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개장하는 함평천지전통시장은 옛 5일 시장 부지(9,251㎡)에 현대식 점포 41개소, 노점 약 80여 개소로 새롭게 조성됐다고 14일 밝혔다.

입점점포 41개소 중 20개소는 상설 점포로 운영되고 나머지 21개소는 기존 장날(2일·7일장)에 맞춰 운영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함평 5일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여름 폭우에 시장 일부 진입로가 잠겨 염려했으나 배수시설을 새롭게 개설 우천 시에 이상 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불편 사항도 개선했다.

또한 노후화된 기존 5일 시장(1903년 개설)을 아케이드 구조물 내 현대식 점포로 개선해 지역경제 중심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시설에 중앙광장 등 새로운 부대시설이 신설된 만큼 기존 5일 장을 매일 시장으로 순차 개편해 나갈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시장 탐방 투어와 같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현재 계획하고 있다”고 기본 구상을 밝혔다.

군은 또 장날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한우 등 지역 특산물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 협의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시장 중앙광장과 연계하는 방안과 시장 인근에 푸드트럭(먹거리촌), 포토존(핑크뮬리 산책로), 세계문화체험 부스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상인 전원에 대해 유니폼 착용을 권장하고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도 차례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새로 개장하는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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