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음악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절대적 기회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마스터즈시리즈 11을 선보인다. '북유럽 음악의 감성속으로 공연포스터'./ⓒ대전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마스터즈시리즈 11을 선보인다. '북유럽 음악의 감성속으로 공연포스터'./ⓒ대전시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마스터즈시리즈 11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돼온 연주를 제한적인 오프라인으로 선보이는 무대여서 더욱 기대되는 무대다.

이날 연주는 그리그 최대 걸작의 하나이자 전 세계 무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아노 협주곡들 중 하나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노 여제 문지영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문지영은 지난 2014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고, 2000년 이후 우승자를 내지 않던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는 15년 만에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동양인 우승자다.

그녀는 곡의 흐름을 예리하게 읽어내고 이를 편안한 음으로 풀어내 곡 전체를 온전히 자신의 곡으로 흡수하는 기품 있는 연주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5번’이다.

말러·브루크너와 더불어 ‘교향곡의 3대 거인’으로 칭송받는 시벨리우스는 1930년 영국과 유럽 음악계에서 대대적인 붐을 일으켰던 위대한 작곡가다.

시벨리우스 교향곡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그가 봄날 아침에 산책하다가 본 백조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곡으로 북유럽의 웅장한 대자연의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다.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공연의 객석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되며 객석 전체의 50%만 운영된다.

연주회 관련 문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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