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임미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광주 남구 진월동 남광주 변전소 부지를 한전으로부터 매입해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미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은 14일 14일 제293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구 진월동 남광주 변전소 부지는 40년간 고압선 송전탑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것이 한국전력과 광주시의 책임 있는 자세이며 광주시가 진월동 남광주 변전소 부지를 한국전력으로 부터 매입해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 광주 남구 진월동에 25,733m² 규모의 한국전력 남광주 변전소가 설치됐다. 이후 광주시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에 의거해 변전소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조성 되었다.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바로 앞에 설치돼 전자파 피해 등 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고압선로 송전탑이 40년이 지난 2013년 12월 철거 되었다.

임 의원은 “지난 40년 동안 송전탑과 함께 살아온 남광주 변전소 주변 주민들의 고충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 였다”며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이면 두려움과 공포가 극에 달하는 생활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재정 건전화를 이유로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매일 교통 혼잡을 겪고 있는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여 개발이익을 남기려고 하는 것은 40년간 고압선 송전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 다른 고통과 아픔을 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한 여름 도시 열섬현상으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천만그루 나무심기, 숲공원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심 속 녹지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광주시의 경우 진월동 남광주 변전소 부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지를 찾아내어 자연 녹지 공원으로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남광주 변전소 유휴지 25,733m²에 공동주택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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