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야당·언론 연일 침소봉대했거늘, 文대통령 '콘크리트'는 요지부동. 오히려 공격한 쪽 힘만 쭉쭉 빠지네?

임기 4년차 중반이지만 대선 득표율보다 높은 文대통령 지지율, 차기 대선전망도 여권 단연 우세, 레임덕 가능성 낮다
김빙삼씨 "강장관 남편에 관한 기사 1건의 영향력, 조국 전 장관 때 내놓았던 기사 1건에 비해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독자 대충 속여먹으려는, 여론쯤이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언론들. 그들은 왜 조롱대상밖에 안 될까?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작년 조국 장관 임명을 계기로 온갖 역량을 다 쏟아 부은 기레기들은 상당한 전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거기에 고무되었는지 올해 들어서도 윤미향의원 건이나 추미애장관 아들 건에 이어 요새는 월북 피살자와 강경화장관 남편 건으로 온 지면과 화면을 쳐바르는 중인 모냥이다. 하지만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배운 기레기들이라면 지금 내놓는 강장관 남편에 관한 기사 1건의 영향력이 작년 조국 장관 때 내놓았던 기사 1건의 효용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앞으로도 아무리 많은 쓰레기 같은 기사를 쳐바른다고한들 전체 쓰레기 기사의 효용 합이 일정 수준에 머물러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지금 내놓는 현 정권 비판 기사는 더 이상 아무런 효용을 가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권 반대세력에게나 지지세력에게나 마찬가지로. 그저 아까운 종이와 전파 낭비일 뿐이다." (김빙삼씨 페이스북 중, 10월 7일자)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그리고 언론과 검찰 등이 최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가연장 관련 건, 월북 논란 공무원 피살사건, 강경화 장관 배우자의 요트 구입을 위한 미국행 등을 잇달아 물고 늘어지며 연일 문재인 정부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으며, 여론조사기관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40% 중반에서 50%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그리고 언론과 검찰 등이 최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가연장 관련 건, 월북 논란 공무원 피살사건, 강경화 장관 배우자의 요트 구입을 위한 미국행 등을 잇달아 물고 늘어지며 연일 문재인 정부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그리고 언론과 검찰 등이 최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가연장 관련 건, 월북 논란 공무원 피살사건, 강경화 장관 배우자의 요트 구입을 위한 미국행 등을 잇달아 물고 늘어지며 연일 문재인 정부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4년차 중반에 접어들고 있으나, 이 정도 지지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1년 반가량 남은 임기 기간에도 '레임덕' 가능성이 낮음을 알려주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아무리 낮았을 때도 대선 득표율인 41.1%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약 40%의 여론은 확실한 '콘크리트' 지지율임을 보여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9월 3주차)와 동일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4%로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리서치>가 <경향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50%(부정평가 45%)를 기록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44.9%(부정평가 50.8%)였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별 차이는 없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1.5%(부정평가 44.2%), KBS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47%(부정평가 48.6%)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긍정평가가 50.1%(부정평가 48.1%)가 나왔다. 많게 나오면 50% 초반, 적게 나오면 40% 중반 사이며 거의 오차범위 사이에 있다. 대선 득표율보다 분명 높아 향후 레임덕 가능성은 낮다.

최근 차기대권주자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두터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야당 후보들의 지지율은 도토리 키재기 수준(높아봐야 4~5%)으로 낮다. /ⓒ KBS
최근 차기대권주자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두터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야당 후보들의 지지율은 도토리 키재기 수준(높아봐야 4~5%)으로 낮다. /ⓒ KBS

게다가 차기대선 후보 관련 각종 여론조사를 봐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두터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야당 후보들의 지지율은 도토리 키재기 수준(높아봐야 4~5%)으로 낮다. 정권 재창출 가능성도 높은데다 국회도 여당 의석이 야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 더욱 레임덕 가능성은 낮다.

아울러 언론과 함께 그렇게 공세를 쏟아부었던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올라가지 않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일~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9.2%을 기록했으나, 국민의힘은 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9.3%에 그쳤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8일~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1%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3주 전 같은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6%p나 빠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10월 5~7일 실시)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35.7%, 국민의힘 28.7%였으며, 지난 주에 비해 양당 간 격차가 벌어졌다.

이같은 현상과 관련, 김영삼 전 대통령을 패러디한 SNS 계정인 김빙삼(金氷三) 씨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기레기들도 알아야 하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는 제목의 글로 설명했다. 언론이 별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문재인 정부 공격하는 기사를 아무리 쏟아내봐야, 이제는 이런 패턴을 안 시민들이 많기에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설명한 자료, 예를 들어 배가 매우 고플 때 먹는 자장면 한 그릇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크지만, 계속 먹을수록 만족도는 점점 줄어들기 마련이다. /ⓒ 한국은행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설명한 자료, 예를 들어 배가 매우 고플 때 먹는 자장면 한 그릇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크지만, 계속 먹을수록 만족도는 점점 줄어들기 마련이다. /ⓒ 한국은행

김빙삼씨는 "사흘 굶은 거지한테 맨밥 한공기는 그야말로 행복, 만족, 포만 등등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겠지만, 이재용 부회장님은 신라호텔 최고 주방장이 제공한 최상등급 한우 쇠고기도 맛이 덜하다며 혼을 낸 적이 있다고 한다. 듣기 좋은 꽃 노래도 한 두번이듯이 맛있는 음식도 자꾸 먹으면 질리는 모양"이라고 말문을 연 뒤, 경제용어인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배가 매우 고플 때 먹는 자장면 한 그릇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크지만, 연속해서 먹을수록 만족도는 점점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미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무렵이라면, 추가되는 자장면 한 그릇에 대한 만족도는 마이너스로 돌아선다. 

"고등학교 때 왜 배워야하는지도 잘 모르고 공부했던 수학에는 극한이란 개념도 있고, 수렴이란 것도 있었다. 변수 x가 아무리 증가해도 함수 f(x)는 처음에는 증가하지만 점점 증가 속도가 무뎌져서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한계를 드러내는 그런 함수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먼지털이식 수사, 그리고 검찰발 소스를 받아쓰는 언론, 또 이를 계속 퍼뜨리는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의 합동공세는 문재인 정부를 크게 흔들었다. 이에 재미를 본 것인지(?) 이런 공세는 올해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그리고 추미애 장관, 강경화 장관 그리고 월북 논란 공무원 피살사건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뻔한' 수법을 시민들도 많이 아는 것인지 그때와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언론을 향한 '기레기' 비난만 더 쏟아지며, 야당을 보는 시선도 더욱 험악해질 뿐이다.

지난달 월북 논란 해수부 공무원의 피격 사망사건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리고 그와 얘기를 나누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 연합뉴스
지난달 월북 논란 해수부 공무원의 피격 사망사건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리고 그와 얘기를 나누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 연합뉴스

김빙삼씨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배운 기레기들이라면 지금 내놓는 강장관 남편에 관한 기사 1건의 영향력이 작년 조국 장관 때 내놓았던 기사 1건의 효용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앞으로도 아무리 많은 쓰레기 같은 기사를 쳐바른다고한들 전체 쓰레기 기사의 효용 합이 일정 수준에 머물러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즉, 지금 내놓는 현 정권 비판 기사는 더 이상 아무런 효용을 가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권 반대세력에게나 지지세력에게나 마찬가지로. 그저 아까운 종이와 전파 낭비일 뿐"이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온 언론이 쓰레기 같은 기사를 그렇게나 쏟아내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끄떡없고, 야당의 지지도도 올라가지 않는 것"이라고 요약하며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라도 쓰레기 더미 같은 언론의 썩은 구덩이로부터 빠져나와 제대로 된 기사를 쓰는 것이 효용과 가치를 찾는 길이라는 것을 인식하는게 좋을 것"이라며 대다수 언론과 언론 종사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대다수 언론들은 인터넷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군사독재정권 때처럼, 여론 쯤이야 자신들이 얼마든지 좌지우지할 수 있고 대통령도 자신들이 점찍은 사람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보다. 그러나 지금은 옛날처럼 소수 그룹이 정보를 독점하는 시대가 아니다. 언론이 매일같이 무언가를 떠들어댄다고 해서, 시민들이 이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누구나 스마트폰 가지고 실시간으로 예전 기사라든지 정보를 찾아보고 금방 '팩트체크'할 수 있는 시대다. 

지난달 채널A가 보도했던 소위 '병장회의' 보도, 병장회의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가를 놓고 '연장불가' 결론을 내렸다는 어이없는 보도를 해 비웃음을 샀다. /ⓒ 채널A
지난달 채널A가 보도했던 소위 '병장회의' 보도, 병장회의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가를 놓고 '연장불가' 결론을 내렸다는 어이없는 보도를 해 비웃음을 샀다. /ⓒ 채널A

그러니까 독자를 대충 속여먹으려는 기사들은 언제든지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검증대상이 되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나 이를 지면에 그대로 실은 언론은 바로 조롱대상이 된다. 그리고 명심해야할 사실은 기자 개인이든, 언론이든 절대 '오만'해서는 안 되며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훨씬 더 많이 알고 분석력까지 뛰어난 '무림의 고수'들이 작성한 글도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으니까.

그럼에도 시대가 바뀐 줄 모르는,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려는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사고에 꽉 갇혀 있는 듯한 <조선일보>를 비롯한 대다수 언론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니 신뢰도는 물론, 영향력도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며 조롱 대상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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