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은 15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수감했다./ⓒ해군본부
대한민국 해군은 15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수감했다./ⓒ해군본부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대한민국 해군은 15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수감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해양 안보환경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해군이 국익 수호를 위한 국가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첨단 해군력’을 건설하고 시대적ㆍ사회적 변화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선진화된 해군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해군은 ‘필승해군ㆍ선진해군’ 건설을 위해 선진화된 해군상 정립, 첨단 과학 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 전방위 위협 대비태세 구축,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 운영 등 4대 주요 정책기조를 제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방개혁 2.0 해군 추진계획, 스마트 네이비, 경항공모함 확보 계획, 기지경계태세 확립 방안, 함정근무장병 사기앙양 및 복지향상 대책 마련, 코로나19 대응 의무지원체계 수립 등 주요 현안 업무들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 건설에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해군은 2045년 해군 창설 100주년을 맞는 시기에 대비해 대양해군의 위상과 해양강국이 될 수 있는 해군력을 건설하고, 강하고 유능한 안보의 핵심축으로써 신뢰받는 해군을 만들기 위해 ‘선진해군’ 건설을 목표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군은 ‘창군정신’과 ‘신사도 정신’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대한해협해전 및 인천상륙작전 전승 70주년 등을 기념한 호국보훈행사를 개최해 필승의 신념을 고취하고 창군정신 함양을 위한 정체성 교육과 신사도 정신 가치관 연구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해군은 전방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해군력 건설을 위해 효율적인 해군력 운용을 목표로 부대구조를 개편하고 장기적인 군 구조 발전을 구상하여 미래의 다양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건설하고 있다.

먼저 해군은 미래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국가급 전략자산으로 경항공모함, 차기잠수함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작전 완전성 제고를 위해 한국형 이지스구축함을 추가 확보하고 장보고급 잠수함의 성능 개량, 해상초계기-Ⅱ 획득을 통해 수상ㆍ수중ㆍ항공의 입체균형전력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첨단기술이 집약된 항만방어용 무인수상정(USV), 정찰용 무인잠수정(UUV), 함탑재정찰용 무인항공기(UAV) 등 해양무인체계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초국가적ㆍ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해군과 해경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해상에서의 각종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해양재난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력운용의 완전성 보장을 위한 기지 발전 계획으로 인천, 목포, 포항, 동해, 연평도 등 5개 항에 중ㆍ장기 해군부두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해양항만협력기지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해군은 전방위적인 위협에 대응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전적 전투능력 완비를 위한 교육훈련 강화의 일환으로 첨단기술 기반의 과학화 훈련 체계와 훈련장을 구축, 운영하고 있고 VR을 활용한 가상 모의훈련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마일즈(MILES) 실전훈련체계와 장비 운용ㆍ조정 모의훈련체계를 도입해 기지방호 훈련 및 잠수함 기관장비 운용, 해상기동헬기 조종 모의훈련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함정 생존성 향상을 위해 지능형 함정 손상통제관리체계 소프트웨어와 모의훈련 CBT를 개발하고 함정과 동일한 손상통제 훈련장을 각 함대와 교육사에 확보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도 완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지스함의 감시작전 수행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감시ㆍ추적태세를 유지 중이며 북한 경비정과 어선의 NLL 침범, 도발에 대비한 감시강화와 대응태세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예비전력관리전대를 창설하고 평시복무예비군 도입과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개선을 통해 동원선박 운용 능력을 강화하는 등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해군전술C4I 성능개량을 완료하고 연합지휘통제체계를 확대 설치하는 등 정보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작전 지속지원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수송용 드론 확보를 추진하고 무기ㆍ전력지원체계의 수명지구관리계획서를 수립하는 등 군수지원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동시수감 부대인 해병대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부대장들이 참석했으며 해군본부 주요 부서장들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별도 회의실에서 화상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현재의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전방위 안보위협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해군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국력에 걸맞는 미래 해군력 건설을 위해 ‘국방개혁 2.0’과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역량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건설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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