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감염에 불안요인 여전..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이 더욱 가중

[서울=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16일 0시 기준으로 47명 늘어 누적 2만5천35명이라고 확인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 관련, 4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41명, 해외유입이 6명이다. 전날 110명을 기록하며 세 자릿수로 올라섰지만,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져 나타났다.

여기에 또, 해외유입 확진자는 13일(33명)과 전날(31명) 이틀 연속 30명대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는것.

이달 들어서는 일별로 지난(1일)77명→(2일)63명→(3일)75명→(4일)64명→(5일)73→(6일)73명→(7일)114명→(8일)69명→(9일)54명→(10일)72명→(11일)58명→(12일)98명→(11일)102명→(12일)84명→(13일)110명→(14일)84명→(15일)110명→47명 등으로, 100명을 넘은 것은 4차례다.

한편, 코로나19 전날에 사망자 2명 늘어 총 441명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10개월이 넘도록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걱정이나 두려움, 불안감이 높아지는 등 국민 정신건강 전반이 악화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3월과 비춰봐도 높은 수치로, 특히 우울감과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생각은 3월 이후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전북 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에 빠진 시민들의 상담과 치료를 돕기 위해 5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정신과 진료를 기피하는 우울증 고위험군이 조기 진단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 전북 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에 빠진 시민들의 상담과 치료를 돕기 위해 5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정신과 진료를 기피하는 우울증 고위험군이 조기 진단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관련하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지난 9월 10∼21일 전국 19∼70세 성인 2천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느끼는 '걱정과 두려움' 지수는 지난달 1.77였다. 지난 3월 1.73에서 5월 1.59로 하락했다가 9월에는 코로나 사태 초기보다 더 높게 올라갔다. '불안 위험군' 비율도 지난 3월(19%)에서 5월(15%) 사이 소폭 내려갔다가, 9월에는 다시 3월 수준인 18.9%로 올섰다. 우울이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 역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장기화 되어가고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위험군 비율은 지난 3월 17.5%에서 5월 18.6%, 9월에는 22.1%로 상승 추세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는 비율은 13.8%로 지난 3월(9.7%)이나 5월(1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집계된 성인의 자살 생각 비율인 4.7%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우울 위험군' 비율(26.2%)이 남성(18.1%)보다 높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14.5%)이 여성(13.2%)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일상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계획했던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음'이 1.71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 어려움'(1.45)과 '부정확한 정보나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1.45)이 더욱 가중한 상황도 짚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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