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시장입니다" ...은수미 시장의 철학 정책으로 계속 이어 나갈 듯

은수미, "시민이 시장입니다 "

"심려끼쳐 죄송하다" 고 밝힌 은수미 시장 ⓒ 은수미 페이스북
"심려끼쳐 죄송하다" 고 밝힌 은수미 시장 ⓒ 은수미 페이스북

[성남=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은수미 경기 성남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 판결을 받은 후 파기환송심에서 1심 형량인 벌금 90만원이 유지돼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16일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검찰과 은 시장 양측의 항소를 각기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유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재판 과정 내내 혹시나 코로나19 방역 전선이 흔들릴까봐 노심초사 했으나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게도 안정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은 시장은 이어 "1심 판결이 유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초지일관 시정에 전념하는것이 100만 시민 여러분께서 믿고 기다려주신 이유이며 저에게 부여된 임무라고 생각" 한다고 썼다.

성남시청 건물 우측에 세워진 조각품 '다비드'는 '불의에 항거하고 승리한  민중'을 상징한다.  또한 다윗과 골리앗에서 다윗이라고 한다. ⓒ 김은경 기자
성남시청 건물 우측에 세워진 조각품 '다비드'는 '불의에 항거하고 승리한 민중'을 상징한다. 또한 다윗과 골리앗에서 다윗이라고 한다. ⓒ 김은경 기자

한편 성남시청 건물 우측에 남성을 모델로 한 조각물이 설치되었는데 이는 이철희 조각가 작품으로 2018년에 은수미 시장이 시장 선출되고 세워진 조각품 '다비드'다.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철희 작가는 "은 시장의 시장직 유지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 작품에 대해 은수미 시장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하면서 "불의에 항거하고 승리한  민중을 상징하고 다비드는 다윗과 골리앗에서 다윗입니다" 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청 건물에는 "시민이 시장입니다" 라는 슬로건이 써 있는데 은 시장은 이번 '시장직 유지' 판결이 나옴으로써 앞으로 더욱 성남 시민을 위한 정책에 매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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