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뉴스프리존=이상윤기자] 오는 2020년 12월 출소 예정인 조두순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두순은 등교 중이던 8세 여아를 성폭행해 회복 불가능한 장애를 안고 살게 한 성범죄자다.

당시 조두순 사건을 두고 성범죄 가해자의 인권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권보호를 위한 카페가 개설돼 물의를 빚은 것.

가해자 조두순의 아들로 의심되는 한 네티즌이 가해자의 인권을 보장해 달라며 유영철, 김길태를 비롯한 성범죄자의 인권보호카페를 개설했다. 

카페를 개설한 사람은 "조두순 사건, 여론의 편향된 시선이 아쉽다"는 글을 올려 "인권은 만인에게 적용된다. 성범죄자의 법적권리도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욕을 하고 범죄자 및 가족의 신상정보까지 공개하는 것이 인권을 위한 일이고 피해자를 위한 것이냐"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인 태도로 사건을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성범죄경력이 있거나 가족, 친지로 보이는 약 수천 명의 네티즌들이 이에 동조하여 회원으로 가입했다. 

하지만 그 카페를 방문한 수만 명의 네티즌은 카페 폐쇄를 요청하면서 그들의 주장을 비판했고 결국 카페는 폐쇄됐다.

한편 조두순은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아,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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