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라남도 지부장 송인정
광복회 전라남도 지부장 송인정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광복회 전라남도 지부 송인정 지부장은 19일 기고문을 통해 “광복회가 최근 친일청산에 저항하는 세력들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광복회 내부 밀정과 토착왜구를 발본색원해 다시는 광복회를 흔드는 자들이 없도록 철퇴를 내려야 할 것이다”며 강력 주장했다.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으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을 선도하며 역사적 소임을 다해 나가는 공법단체이다.

이러한 광복회가 최근 친일청산에 저항하는 세력들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다.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물병 폭탄을 투척, 일본 육군대장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則)와 상하이 일본거류민단장 가와바타 사다지(河端貞次)가 현장에서 폭사 당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독립군을 가장 잔혹하게 고문, 사살을 자행한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의 장교이자, 재향군인회 등 6.25단체에서 소위 “국군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백선엽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며 “시라카와 요시노리”의 이름으로 창씨개명을 했다.

그렇다면 윤봉길 의사는 백선엽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처단했으니 단연 역적이 아닌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작금에는 광복회 내부에서 자칭 개혁파란 세력이 재향군인회까지 끌어들여 김원웅 광복회장 부친 김근수 애국지사와 모친 전월선 애국지사를 가짜로 몰아가며 청와대에 청원하고, 각종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가짜 독립운동가로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국가보훈처에서 진짜임을 증명하는 각종 자료들을 공개하기에 이르렀고 모든 것이 진짜 독립군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당사자들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온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광복회를 흔들어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을 하였는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수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니면 말고 식인가? 이 모든 것은 한 마디로, 친일청산에 목소리를 높이고 광복회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김원웅 회장을 흔들어 친일청산을 가로막는 행위 말고 무엇을 얻었단 말인가?

또한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동생몫 보훈연금 운운하는데 이것 또한 사실을 정확이 알았으면 한다.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권자는 독립유공자 본인, 본인이 없을 경우에는 장자, 또는 가족합의에 따른 1인으로 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시 장자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이것은 법률문제를 떠나 가정사이다. 가정사에 대해 일부 회원들이 공개적으로 현수막까지 걸어가면서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다.

역대 어느 광복회장이 현 김원웅 회장처럼 친일청산에 앞장섰던 적이 있었던가 반문해 보고 싶다. 가까운 예로 이명박 정권 때 광복절을 건국절로 둔갑시켰어도 광복회장의 존재는 미미했다.

자칭 개혁파란 이름의 세력들은 그때도 이렇게 청와대에 청원하고 모든 언론과 재향군인회 등에 협조요청하고 다녔는가? 나는 도대체 기억이 없다.

광복회에 바란다. 최근 일련의 김원웅 회장 부모의 독립운동가 진위 여부로 광복회의 위상에 심대한 오점을 남긴 사태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광복회 규정에 의거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은 물론, 응분의 법적인 책임을 물어 사법적인 절차도 밟아주길 바란다.

이 기회에 광복회 내부의 ‘밀정’, 또는 토착왜구들을 발본색원하여 다시는 광복회를 흔드는 자들이 없도록 철퇴를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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