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진행된 양주시의회 시정질문에 (좌)조학수 부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19일 오후 진행된 양주시의회 시정질문에 (좌)조학수 부시장이 답변하고 있다.ⓒ양주시의회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 양주시의회가 제322회 임시회를 통해 시 추진 현안 사업 등에 대해 시정질문을 실시하는 등 사실상 '준 행감'수준의 회기를 마무리하고 19일 폐회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상정된 안건 3건을 의결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굵직한 시 추진 사업에 대한 시정질문이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시의회는 매년 10월 시정질문을 통해 시의 주요 사업계획이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은 시각으로 시장을 상대로 질문해 대의기관과 견제기관의 존재 의의와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왔다.

올해도 본회의를 진행하는 정덕영 의장을 제외한 7명의 의원은 이성호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섰고, 답변은 조학수 부시장이 대신했다.

특히 시정질문에서는 최근 시가 유치에 성공한 '경기교통공사'와 관련한 도로·교통분야에 집중됐다.

황영희 의원은 전철7호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건설) 연장 계획과 GTX-C 노선의 추진 계획을, 김종길 의원은 서부우회도로(호원IC~광석지구) 추진 현황 및 계획, 이희창 의원은 시 중장기 계획도로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임재근 의원은 시 신성장 동력과 도시 인구 정책방안의 가늠자가 될 양주테크노밸리 대책과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향후 계획을, 안순덕 의원은 지역구 인 양주2동의 현안인 학교 과밀학급 해소 방안 질문에 집중했다.

홍성표 의원과 한미령 의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촉발된 시 환경과 경제구조의 변화에 촉각을 세웠다. 

홍 의원은 SRF 열병합 발전소 건립 과정에서 시민 의견 반영 현황을 점검한 뒤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한 의원은 시가 참여 가능한 한국판 뉴딜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추진 중인 후속 대책 방안에 대해 물었다.

정 의장은 "시민의 삶이 고단할수록 더욱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며 "더욱 치열하게 토론하고, 의원 모두가 합의해 결정한 사안에는 책임지는 의회가 되는 것이 양주시의회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제323회 임시회를 10일 동안 열고 이 기간 시의 내년도 주요 업무를 보고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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