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소식, 공동체 사업 열정이 빚어낸 성과물
맞벌이 자녀 틈새 육아‧주민 소통방 등으로 활용

광주 남구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
광주 남구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마을 공동체 사업이 활성화된 광주 남구 봉선1동(동장 이연범) 마을에 돌봄과 쉼터 등의 기능을 갖춘 마을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연다.

20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3시 봉선1동 대신아파트에서 ‘봉선1동 마을커뮤니티센터 개소식’이 열린다.

봉선1동 마을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 수 있게 된 것은 이곳 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열정에서 비롯됐다.

봉선1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공동체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광주시에서 진행한 ‘마을커뮤니티센터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나서 센터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1억2,6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봉선1동 주민자치회는 곧바로 마을 자생단체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마을커뮤니티센터 공간 조성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봉선동 대신아파트 A동 지하 1층을 최적지로 판단해 지난 6월부터 마을커뮤니티센터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네 주민들이 이곳에 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게 된 이유는 주택 밀집지역으로 홀로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세입자로 살고 있는 맞벌이 가정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인원에 비해 아동센터가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동네 아이들을 돌보는 틈새 육아에 나서 일자리도 제공하기 위해서다.

봉선1동 마을 커뮤니티센터는 마을 주민들의 소통 공간과 동네 활동가들의 거점 공간, 재능 기부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연범 봉선1동 동장은 “마을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서는 거점 공간이 필요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 정말 기쁘다. 이곳 센터를 통해 동네 주민들이 서로 알아가고, 마을 문제도 이야기하면서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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