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은 기간산업, 농업용수 공급 문제는 우선 해결 방침

지난 19일 대합면 소재 마늘 식재 농경지에 물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창녕군
지난 19일 대합면 소재 마늘 식재 농경지에 물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창녕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 대합면(면장 김재식)은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대암지구에 편입되어 있는 대합지역 농경지중 마늘이 식재된 농경지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가을철 최초로 낙동강 물을 공급해 늘 이맘때에 겪어왔던 농민들의 시름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대합면의 수도작 농경지 956㏊는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관할인 대암지구 454㏊, 농어촌공사 창녕지사 관할인 달창지구 417㏊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농업용수 관리는 농어촌공사 달성지사에서 전적으로 관할하고 있어 그동안 대합지역은 농업용수 공급에서 소외되어 늘 불만이 상존하고 있었다.

또한 이 농경지에는 벼농사 위주로 농업용수가 공급되고 있어 농민의 주 소득원인 마늘, 양파의 가을철 파종기나 봄철 구 비대시기에 적절한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작황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최근 가을철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어 마늘을 적기에 식재해 놓고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싹이 트지 않거나 썩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대합면에서는 군 농업기반담당과 함께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관계자를 방문 및 면담해 낙동강 대암양수장 가동에 제반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난 13일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는 협의를 했다.

용산마을 석상원 이장은 “우리 마을을 비롯한 대합면 11개 마을이 대암지구 몽리구역으로 편입되어 있어 마늘 식재 후 낙동강 물이 공급되기는 처음”이라며, “농업용수 공급에서 늘 소외되어 왔었는데 이번에는 적기에 낙동강 물이 공급되어 가을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행정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덧붙였다.

김재식 면장에 따르면, “한정우 군수님께서 농업은 기간산업임을 강조하시면서 농업부문에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 있었기에 이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농업용수 취약시기인 봄철 구 비대기와 가을철 파종기에도 계속해서 낙동강 물이 콸콸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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