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 사업 클러스터와 기업성장지원 사업이 펼치는 산·학·연 하모니

[경북 구미=뉴스프리존] 박상봉 기자 =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인 클러스터와 기업성장 지원사업인 신사업벤처포럼이 펼치는 산·학연 하모니가 구미산단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기술·문화가 융합된 스마트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하반기 주요사업과 클러스터사업 개편 내용을 공유하고 기업별 애로와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사업설명회 자리를 가졌다. / ⓒ박상봉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하반기 주요사업과 클러스터사업 개편 내용을 공유하고 기업별 애로와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사업설명회 자리를 가졌다./ⓒ박상봉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뉴-노멀 시대의 산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산업단지를 혁신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입주기업 지원사업으로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있다.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인 클러스터는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에 산·학·연 네트워크와  R&D기능을 강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결하고 혁신역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클러스터는 다양한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과 더불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탄소부품소재, IT융합, 고효율 에너지, 스마트 기기, 3D프린팅, 경북농생명산업융합, 경북산학융합, 경북농공 등의 8개 미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여 산업·기술·문화가 융합된 스마트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연구 개발지원, 수출지원 및 제품 홍보 판로 지원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미니클러스터는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뿐 아니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대학·연구소와 각종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등 산학연이 연계, 협력을 통해 기업성장에 촉진제 역할을 한다. 기업들이 일정 지역에 모이면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업전개, 부품조달, 인력과 정보 교류 등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들어 산단공 대경본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지원을 위한 실질적 지속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관할 산단 입주기업 실시간 피해 모니터링을 위해 단지 내 설문조사 및 경영자협의회 등 자생단체 간담회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파악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코로나19 지원사업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부족 애로를 겪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우수 고졸 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식·기술·정보 교환을 통해 직업교육의 내실화와 산업인력 공급에 기여한 바 있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단지 산·학·연 네트워킹 기반의 R&D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구미산단 내 많은 기업들이 R&D 자금을 지원 받아 제품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경쟁력이 구미산단의 입주기업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기초체력이 될 수 있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또 하나의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유망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기술의 사업화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신사업벤처포럼’이 산단공 대경본부 컨퍼런스룸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또 하나의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유망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기술의 사업화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신사업벤처포럼’이 산단공 대경본부 컨퍼런스룸에서 열리고 있다. / ⓒ박상봉 기자

산단공 대경본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또 하나의 사업은 ‘신사업벤처포럼’이다. 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유망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기술의 사업화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자금과 기술 부족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소하고 유망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의 기회로 삼고 있으며, 수도권의 새로운 투자를 구미에 유치하고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세차례 열린 ‘신사업벤처포럼’에는 15개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이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템, 시장전망,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들은 포럼 이후 협업과 투자유치, 해외수출 계약 등의 비스니스가 활성화되고 수요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적극적인 자본시장을 이용한 자금조달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포럼 참여 기업들은 아이디어가 좋고 기술력도 뛰어나 수도권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산단공 기업성장지원단의 전문인력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밀착 지원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엔젤투자와 크라우드 펀딩 등 자본시장의 다양한 투자지원제도를 활용해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섬유 발열체 전문기업인 지유엠아이씨는 국내 종합가구회사 H사에 자사 고기능성 탄소섬유 발열매트 총 20억원어치를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시장 반응이 좋아 곧 추가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때마침 포럼 참여를 통해 수도권 엔젤클럽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까지 받게 되어 탄소섬유 기반 발열매트를 활용, 침구와 의류, 캠핑 시장 공략에 나섰고, 생산공장도 확대했다. 다성테크는 포럼 참여 기업과 협업이 성사되어 병원용 냉온 자동배식차에 들어가는 센서를 납품하고 있으며, 농업용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형제파트너는 산단공 클러스터 토털마케팅 지원사업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확대되면서 성장 토대를 다졌다.

미니클러스터는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뿐 아니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대학·연구소와 각종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등 산학연이 연계, 협력을 통해 기업성장에 촉진제 역할을 한다.
미니클러스터는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뿐 아니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대학·연구소와 각종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등 산학연이 연계, 협력을 통해 기업성장에 촉진제 역할을 한다. / ⓒ박상봉 기자

전반적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클러스터사업과 신사업벤처포럼 운영을 통한 지원으로 산업단지의 활력을 제고하고 입주기업들이 성장 모멘텀(Momentum)을 찾아가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오는 18일에도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부지역본부 컨퍼런스룸에서 올해 네번째 신사업벤처포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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