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기술전시관 수원야행 연계 프로그램도

수원의 자랑 '화성 행궁'을 밤에 즐기기 위해 행궁에 조명을 설치한 '수원문화재 야행' 을  즐기러 나온 수원 시민들의 모습...사진은 2019년도 배경 ⓒ 염태영 페이스북
수원의 자랑 '화성 행궁'을 밤에 즐기기 위해 행궁에 조명을 설치한 '수원문화재 야행' 을 즐기러 나온 수원 시민들의 모습...사진은 2019년도 배경 ⓒ 염태영 페이스북

[ 수원=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경기 수원시는 수원만의 자랑 '수원 문화재'를 볼거리로 하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통미를 문화화 하려는 노력 중 하나로 '한옥 건축물'에 얼마간의 지원금도 책정했다.

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과 연계해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살창(창날의 끝 날이 몇 가닥의 갈라진 창) 모양의 휴대용 등(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 살창 초롱 만들기’, 한옥 지붕을 덮는 재료인 기와에 대해 배우고, 그림도 그려보는 ‘기와에 그린 그림’ 등을 즐길 수 있다.  

‘전통 살창 초롱 만들기’는 당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총 3회(1시간씩), ‘기와에 그린 그림’은 오후 1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총 4회(1시간 30분) 운영한다. 유료 체험 행사이다.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한옥기술전시관 앞마당에 마련된다.

수원시, 한옥 건축비 최대 1억 5000만 원 지원

수원시는 한옥 건축·수선에 최대 1억 5천만원을 지원하는데 이는 공사비용의 50% 범위에서다.

이는 한옥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옥을 건축·수선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수원시는 ‘수원시 한옥지원 조례’에 근거해 공사비용의 50% 범위에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2.24㎢) 내에 한옥을 신축한 시민에게 8000만 원을, 한옥촉진지역(신풍동·장안동 일원)에서 건축하면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다.

한옥 건축물 전면 수선(리모델링 포함)은 6000만 원에서 최대 1억 1000만 원, 외관·내부 수선은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분야별 정보→문화·체육→관광사업→한옥건축등보조금지원사업’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 화성사업소 한옥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여부와 금액은 수원시 한옥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선정된 시민은 1년 이내에 한옥 건축·수선 등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건축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3년부터 ‘한옥 건축 등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한옥 건축에 보조금 25억 원(22채)을 지원했다. 이 중 2채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시의 꾸준한 한옥 마을 조성 노력은 향후 10년후에 그 성과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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