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행정위원회, 해남 과수연구소‧신안 사파리아일랜드 안건 심의 시 질의 집중돼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점 검증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점 검증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제2차 기획행정위원회를 열어 제347회 임시회에 상정된 5건의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남군 삼산면 과수연구소 통합이전 조성과 신안군 도초면 구 사파리 아일랜드 일반재산(토지) 매각에 대해 질문이 집중됐다.

먼저 해남 과수연구소 통합이전 조성 건에 대해서는 부지 선정 용역의 적정성, 사전절차 누락, 토지 매입비 합리적 산정, 사업비 편성 상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질의했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원은 “사전에 부지 선정을 위한 과정에서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하고, 재정 투융자 심사절차를 추진하는 등 공유재산 심의 시 지적한 사항에 대해 보완하여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구 사파리 아일랜드 일반재산(토지) 매각 건에 대해서는 매각의 타당성과 토지대금 4년 분활상환의 적법성, 도 차원의 장기 활용 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

또한 2014년 9월 감사원의 지적 사유 등과 낮은 예상 매각 금액, 아일랜드 주토피아 조성사업의 민간 투자유치 금액 817억 원 및 실패에 따른 출구 전략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지적했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은 지금까지의 매각 노력과 사업 중단 사유, 민간 투자유치 방안과 계획 차질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파리 아일랜드 매각 불발에 따른 도초 주민들의 상실감과 장기간 토지 미활용에 따른 환매 가능성, 대규모 개발을 위해 매입한 토지가 계획 부족 등으로 좌초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문옥 위원장은 “이번 회기에 상정된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제348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철저히 검증하고 오늘 보고된 공유재산 계획의 추진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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