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시장 급증…100명 정규직 채용 목표
- 27일부터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 개최…베트남 수출 활성화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비대면·디지털 관련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청년키움 사업과 디지털 뉴딜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국내 확장실업률이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인 26.3%를 기록했다”며 “15~29세 도내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만 7000명이나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관련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비대면·디지털 관련 산업의 청년 고용을 지원한다.
먼저 빅데이터, ICT, 클라우드, AI 등 급속히 변해 가는 일자리 수요를 고려해 관련 사업장을 발굴하고 채용을 지원한다.
또 1인당 월 인건비 200만 원과 연 300만 원의 직무교육비 등을 지원해 100명의 정규직 채용을 목표로 2021년 ‘청년키움 사업’을 준비한다.
양 지사는 관련 부서에 “청년키움 사업이 청년 일자리도 늘리고 충남의 디지털 산업 역량도 키우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양 지사는 “아세안(ASEAN)의 선두국가인 베트남을 시작점으로,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도 밝혔다.
양 지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무한한 경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충남이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과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지난해 하노이에 해외 통상사무소를 개설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
양 지사는 “베트남 수출을 활성화하고 무역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4일간 ‘2020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의 46개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 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비대면 형식 수출상담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양 지사는 관련 부서에 “수출상담을 통한 계약이 보다 많이 이행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며 “11월에 예정된 중국 11개 지방정부 상담회도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