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판사 모임 '우리법연구회' 출신…야당 집중 검증 예상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회는 27일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노 후보자 남편이 부동산 매각을 통해 3년 만에 9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가과 본인 및 가족의 재산이 최근 9개월여 만에 약 15억원 증가한 점 등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 측은 부동산 매각과 배우자 사업 수익에 따라 재산이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야당은 노 후보자가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 검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석중인 중앙선관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되지만 선관위원 중 대법관이 맡았던 관례에 따라 노정희 대법관이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첫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후보자는 광주 출생으로 1990년 춘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지법·인천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광주지법·서울중앙지법·서울남부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을 역임했다.
노 후보자는 지난 2018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의 주심을 맡았다.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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