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험군 경우 11월 3일부터 보건소서 접종 가능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용인시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 용인시 보건소가 11월 3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만 19~61세 대상 독감 무료접종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유는 정부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시민에게 추가로 접종 지원하려 했지만 위탁의료기관의 백신 물량 수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백신 재분배 조치로 기존에 시가 보유한 백신 중 약1만2000개가 회수된 데다 개별적으로 백신을 구매해야 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료 접종이 중단된 시민은 위탁의료기관 접종 대상 가운데 만60~61세(1959년~1960년생) 시민과 만19~59세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및 장애인(1961년~2001년생)이다.

다만 시는 예방접종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인 출산 후 6개월 미만 산모 및 보건소에 등록 돼 의료비 지원을 받는 희귀, 결핵, 에이즈 질환자 같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11월 3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부족현상으로 의료기관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불가피하게 접종을 중단하게 돼 접종을 기다렸던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며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보건소 접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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