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후위기대응과 녹생경제로 급격히 개편될 것"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민주당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 기자회견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와 더불어민주당 미래턴화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에  '2050 탄소제로' 선언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와 더불어민주당 미래턴화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에 '2050 탄소제로' 선언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와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 의원들이 27일 정부에  '2050 탄소제로' 선언을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 대표의원과 김성환 그린뉴딜분과 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26일 '2030 탄소배출제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 세계가 기후위기대응과 녹생경제로 급격히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녹생문명으로 일끌어가는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2050 탄소제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린뉴딜분과 간사의원인 이소영 의원은 "유럽에 이어 일본까지 탄소제로를 선언했고, 미국도 조 바이든 후보가 공약으로 탄소배출 제로를 내걸었다”며 "우리나라도 탄소배출 제로 선언을 늦추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의원은 "26일 스가 일본 총리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탄소 배출 제로가 산업구조 변화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면서 "탄소배출 제로는 경제성장과 혁신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의원은 "중국에 이어 기후 위기에 소극적이던 일본까지 어제 탄소배출 제로 선언했다. 이제 우리 차례”라면서 "늦어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실행하는 것은 문명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제에너지기구 분석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이 투자되고 있는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전체 에너지 투자의 66%를 차지하고 있다"며 "반면 석탄화력은 12%, 원자력은 8%로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탄소제로 선언을 늦추는 것은 에너지다소비산업이 주력인 우리 경제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매년 각국의 기후변화대응 수준을 쳥가해 발표하는 '기후변화대응지수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평가대상 61개국 중 58위를 기록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파리협정에서 정한 2도 목표 달성에 부족하고 에너지 믹수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으며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소비량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문명의 전환이라는 무게에 걸맞게 전방위적인 전환의 의지를 보여할 때로 '2050탄소제로'를 선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회 차원에서도 정부와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강화하고 녹색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이끌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그린뉴딜이 단순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닌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그린뉴딜기본법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이행 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제는 정부가 화답할 차례"라며 "올해는 파리협정 비준국 의무에 따라 2050년까지의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를 유엔에 제출해야 하한다. 이 안에 '2050 탄소제로' 목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면서 "또한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정부차원에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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