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사제 식전공연/ⓒ미추홀구
원도사제 식전공연/ⓒ미추홀구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제4회를 맞은 인천 원도사제가 올해는 언택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막을 내렸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온라인과 비대면 체험방식으로 2020년 제4회 인천 원도사제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SNS 등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것이 온라인 공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추석 연휴 시작한 '강강술래 챌린지'는 전통 추석의 의미를 공유하면서 가족들과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하는 이벤트로 서두를 장식했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아 1200개 원도사터 조형물 만들기 체험키트를 배포한 것과 주말마다 문학산 정상에서 소원돌 쌓기를 진행, 높은 참여율을 높였다.

온라인으로 즐기는 미추홀구 멋과 흥이란 주제로 '인천향교, 문학산, 수봉공원, 주안역, 원도사터' 등 다섯 공간을 소리꾼 박애리와 멀티 아티스트 팝핀현준 부부가 음악과 춤으로 표현해낸 영상은 랜선을 타고 퍼져나갔다.

이와 함께 원도사제, 문학산, 이윤생・강씨 정려 등 지역 역사 이야기도 함께 알렸다.

구는 서해 바다를 조망하며 도심을 품은 문학산 정상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원도사제 의례 및 축하공연을 녹화해 유튜브에서 실시간 송출하기도 했다.

재현행사는 초헌관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아헌관 이안호 미추홀구의회 의장, 종헌관 성기민 인천향교 전교가 맡아 진행됐다.

온라인 행사 영상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SNS '인천원도사제' 채널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역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즐기는 의미 있는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했다”며 “내년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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