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일축했지만 본질은 재벌기생정당이라는 것 뚜렷이 보여주는 대목"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정현 기자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27일 "국민의힘은 마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비선 경호실을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국민의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전 비공개모임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감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곧바로 일축했다고는 하지만 국민의힘의 본질은 결국 재벌기생정당이라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삼성측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스마를 지원해준 것 때문에 국정농단의 주범이 돼어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면서 "하다하다 이 부회장의 상속세 감면까지 나서서 챙기려드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삼성의 경호실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미 LG, 오뚜기 등 대기업들은 법이 정한대로 연부연납 방식으로 상속세를 납부 중인 전례가 있다"며 "이 부회장은 법이 정한대로 성실히 상속세를 납부하면 된다"고 충고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삼성의 금권에 장악당해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으로 만들고자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국민의 힘은 더 이상 이 부회장 상속세 감면 운운하며 군불을 피우지 말아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재용 부회장의 호주머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부터 걱정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