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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에서 현 정부 성토장 된 박정희 추도식과 묘역 근처 버려진 문 대통령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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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에서 현 정부 성토장 된 박정희 추도식과 묘역 근처 버려진 문 대통령 조화
송기훈 "놀랍지도 않다..보수는 품격인데 양아치 수준"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0.10.27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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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코로나 방역도 박정희 시대 경제력 덕분..친일인사 파묘 주장은 패륜"

송기훈 "한국경제 살린 반신반인?..박정희 개발 독재, 시장 경제를 병들게 한 암세포"

"우리나라 보수가 보수가 아닌 이유다.

보수는 품격인데 이 아해들은 그냥 양아치 수준이다. 뭐 그닥 놀랍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계속 양아치로 남길 바란다.

이 양아치들 덕에 30년 집권 가즈아" -송기훈 기자-

[정현숙 기자]=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묘역 근처에 처참히 버려진 것을 두고 송기훈 기자가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한탄을 쏟아냈다.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근처에 문재인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 조화가 버려져 있다. 사진/뉴스1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근처에 문재인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 조화가 버려져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추도식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성토장으로 변해 코로나19 방역 성공마저 박정희의 공으로 돌리는 황당한 연설을 쏟아냈다. 수상쩍은 촛불 정권이 무능과 독선으로 국정을 견인한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땅바닥에 처참히 버려지기도 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것도 박정희 시대부터 쌓아 올린 경제력과 국가재정, 국민건강보험을 비롯한 제도 그리고 의료 및 통신 인프라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전 의장은 현정부와 여당을 비난하면서 친일인사의 파묘 주장을 패륜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권력자들은 빛나는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을 세우고 전쟁에서 구해낸 큰 어른들의 묘를 현충원에서 파내자는 패륜적 언동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 작은 차이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분열하지 않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라는 대의 아래 모여야 한다"라고 목청을 돋웠다.

민족중흥회 회장인 정재호 전 의원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상쩍은 촛불 정권이 무능과 독선으로 국정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영어(囹圄)의 몸으로 고초를 겪는 따님(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을 다짐한다”라고 했다.

송기훈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방역 등 경제성장이 박정희의 공으로 치켜세우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배치되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10.26을 맞이하여 과연 박정희가 우리나라 경제를 살린 반신반인인가 알아보자"라고 했다.

그는 "다들 우리나라 국가 부도가 김영삼 정권 때 처음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라며 "그러나 이미 박정희 정권 때 국가 부도를 맞았고 1979년에도 국가 부도 위기였지만 그해 박정희가 죽고 다음 해 전두환이 일본서 돈을 빌려다 막았다. 박정희가 경제 살렸다?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두환이 일본에게 60억 달러 구걸해와 빚으로 빚의 이자나마 간신히 갚는 상황이었지만 언론은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박정희를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구국의 영웅>이라 신격화만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979년 죽을 때 까지 박정희는 무역적자 180억 달러, 세계 4위 채무국, GDP 대비 55%가 넘는 빚에 시달리게 했으며 역대 최장의 노동시간, 역대 최고 실업율, 임기 동안의 무역적자 누적은 결국 1997년 IMF 금융위기로 빠지게 되는 시발점이었다"라며 "가시적인 실적 위주의 박정희 개발 독재야말로 시장 경제를 병들게 한 암세포였다. 나아가 그것은 IMF 금융위기의 뿌리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박정희 추도식서 "빨갱이!" "역적놈!" 욕설 봉변

이날 추도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둘째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서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일부 참석자들이 김 위원장에게 항의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연합뉴스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서거 41주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서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일부 참석자들이 김 위원장에게 항의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 연합뉴스

추도식을 전후해 극우유튜버들과 박근혜 지지자들이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향해 욕설을 퍼붓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이 일었다. 추도식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한 중년여성이 김 위원장을 향해 "박정희 대통령과 사진 찍으려 왔느냐"라며 고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또 10여 명이 김 위원장을 막아서며 "역적놈" "물러 나가라", "빨갱이" "보수를 버리자고 했는데 보수를 버리면 무엇으로 할 거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꾸하지 않고 헌화 없이 굳은 표정으로 이동해 식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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