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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경호처의 당연한 '임무수행'도 따지는 국힘 황당반응, 文대통령 연설 중엔 '고성' 방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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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경호처의 당연한 '임무수행'도 따지는 국힘 황당반응, 文대통령 연설 중엔 '고성' 방해 논란
주호영 '신원검색'한다고 반발해 사전환담 불참, 시정연설 전에도 중에도 이어진 항의와 아유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0.10.28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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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은 '특검' 안 받아들였다고 불참, 주호영은 참석하려다 靑경호원 임무수행한다고 불참
국가원수 보호 위해 당연히 하는 절차임에도 황당한 트집잡기? 어떤 '특권의식' 몸에 밴 건가?
국힘 "의도된 검색이고, 의도된 도발이냐" "文정부 위선과 이중성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반발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28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환담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모두 항의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두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청와대 경호처의 '신원검색' 때문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 쪽으로 퇴장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을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하며 지나갔으나, 이들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이래"라고 적힌 피켓을 문 대통령을 향해 흔들었다. /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 쪽으로 퇴장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을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하며 지나갔으나, 이들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이래"라고 적힌 피켓을 문 대통령을 향해 흔들었다. / ⓒ 연합뉴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대한 항의표시로 참석하지 않았으며, 당초 참석하려 했던 주호영 원내대표는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몸수색 등에 나서자 항의 차원에서 발걸음을 돌렸다고 한다. 이같은 내용들은 김은혜·배현진 당 대변인들이 전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협치하겠다고 오신 분들이 의장실 회동에 주 원내대표가 들어가는데 경호처 직원이 제지했다. (야당 원내대표를) 대통령 들러리 세우는 것도 아니고…"라며 "주 원내대표는 굉장히 언짢아했다. 발걸음을 돌려 본회의장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호영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거 모르는 분이 있냐"라며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청와대의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고 반발했다.

그런데 주 원내대표나 국민의힘 측의 반응은 황당하게 느껴진다. 청와대 경호처 직원으로선 당연히 국가원수 신분인 대통령을 철저하게 경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대통령을 접견하는 누구든간에 신원검색 등을 당연히 해야 한다. 혹시 위험한 물건이라도 쥐고 있을 일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직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이를 준수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기본 규정대로 하는 절차를 가지고 반발하는 것은 황당한 트집잡기에 불과하다. 자신들이 무슨 특권이라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 쪽으로 퇴장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을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하며 지나갔으나, 이들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이래"라고 적힌 피켓을 문 대통령을 향해 흔들었다. /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 쪽으로 퇴장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을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하며 지나갔으나, 이들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이래"라고 적힌 피켓을 문 대통령을 향해 흔들었다. / ⓒ 연합뉴스

이들의 거센 항의는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러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기 전에도 계속됐다.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은 수분 동안 고성을 질러대며 항의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금 야당의 주장에 대해 철저히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조치를 요구하겠다. 일단 그런 일이 일어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음에도, 이들의 야유는 끊이지 않았다. (사실 유감 표명할 일이 전혀 아님에도 그러했다.)

문 대통령이 단상에 올라간 후에도 국민의힘 측의 항의는 이어졌다. 대통령 연설 중간중간에도 야당의 고성 항의가 이어졌는데, 대통령 연설이 방해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입장할 때도 주위로 도열해 "특검거부 진실은폐 그자가 범인이다"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의원들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이래"라고 적힌 피켓을 문 대통령 측을 향해 내밀기도 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의 연설 중간중간에도, 중간중간 항의나 고성 등을 지르곤 했다.

문 대통령이 퇴장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 쪽으로 퇴장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을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하며 지나갔지만, 이들은 피켓을 문 대통령을 향해 흔들며 계속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입장할 때도 주위로 도열해 "특검거부 진실은폐 그자가 범인이다"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의원들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이래"라고 적힌 피켓을 문 대통령 측을 향해 내밀기도 했다. / ⓒ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입장할 때도 주위로 도열해 "특검거부 진실은폐 그자가 범인이다"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의원들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이래"라고 적힌 피켓을 문 대통령 측을 향해 내밀기도 했다. /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의도된 검색이고 의도된 도발이냐"며 "국회의사당내에서 야당원내대표의 신체 수색을 함부로 하는 것은 의회에 대한 노골적 모욕"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오늘 청와대의 야당 원내대표 신체 수색은 문재인 정부 시정연설의 위선과 이중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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