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애국지사 국내 23명(경기도 7명), 국외 4명 모두 27명만 남아

경기도 거주 애국지사 8인중 평택 이태순 지사가 96세의 일기로 27일 별세해 29일 국립묘지로 안장된다. 빈소는 평택농협연합장례식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와 김원웅 광복회장 등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경기도 거주 애국지사 8인중 평택 이태순 지사가 96세의 일기로 27일 별세해 29일 국립묘지로 안장된다. 빈소는 평택농협연합장례식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와 김원웅 광복회장 등의 조문행렬이 이어 졌다.

[평택=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을 했던 경기도 거주 8명의 애국지사중 이태순 지사가 향년 96세로 27일 5시에 별세해 오늘(29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도착한 뒤 28일 김원웅 광복회장 등 일행이 직접 조문을 왔다. 정장선 평택시장, 김현제 평택시보훈협의회 회장 등의 조문 행렬은 “이태순 지사의 넋과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지혜가 필요할 때”라며 애도했다.

평택지역에서  유일한 생존자였던 이태순 애국지사는 지난 1924년 충북 보은군에서 태어나 청년시절  강제징용 길에 올랐지만 탈출했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우연한 인연으로 해방직전인 1945년 2월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 무장투쟁을 해오다가  해방 후  이범석 장군의 인솔부대로 꿈에도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 왔다.

이 지사는 생전에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는 짓을 하고 있다.”고 개탄하며 “ 한국 사람이라면 절대 독도를 양보해선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

“이 지사는 특히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서도 “꽃다운 나이 15~16살로 친구 뻘이었고 ‘돈 벌게 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따라갔겠지만 여전히 일본이 뉘우치지 않고 있어 너무 화가 난다”며  분노와 격정어린 말들을 남겼다.

이 지사의 별세로 현존  등록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23명(경기도 7명), 국외 4명 등 총 27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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