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2021년 특집 다큐 on 녹화중 포착 멸종위기 1급 발견
인천대학교 이상철 박사 현지 조사 " 서식확인 습지 운영 계획 수립해야"
화성시 람사르 습지 지정해야 vs 수원시 습지 지정 추진 반대입장 해수부 전달
[화성=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원청개구리가 화옹지구에서 처음 발견됐다.
수원청개구리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수원시 지명이 들어가는 국내 유일한 종이다.
수원청개구리가 포착된 곳은 수원군공항 예비후보지가 선정된 것이어서 군공항 이전의 새로운 국면이 예고되고 있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 수원청개구리는 KBS 1TV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다큐ON’ 제작팀이 촬영 중 포착했다.
한국양서파출류학회장인 인천대학교 생물자원환경연구소 이상철 박사는 “현장 조사결과 수원청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습지를 운영하는데 멸종위기 1급인 수원청개구리를 포함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지난 2017년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화옹지구에 대해 “이전 부지에 대해 환경적 가치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 이제라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수원청개구리 보호 카드를 사용할 분위기다.
하지만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10일, 화성시의 매향리 갯벌 연안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반대 입장을 해수부와 경기도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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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기자
i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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