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위생과, 업소 대표들과 어젯 밤 늦게까지 긴 협의끝에 어렵게 휴업동참 이끌어 내

[대구=뉴스프리존] 서삼봉 기자 = 대구 중구 동성로 클럽 일대 지역의 모든 업소(10개소)가 코로나19 우려 등으로 자발적 휴업에 동참했다.

29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이 지역 일대 모든 없소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핵심방역수칙 준수, 집합금지명령 등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여 현재까지 동성로 일원 클럽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구청(보건소 위생과)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와 다가오는 ‘할로윈데이’ 기간 수도권 클럽 이용자 유입 가능성, 이용객 증가로 핵심방역수칙 준수 등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28일 저녁 늦게까지 클럽업주들에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자진 휴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모든 업소(10개소)가 자발적으로 휴업에 동참한 것이다.

중구청은 오는 주말 동성로 일원 클럽이 일제 휴업함에 따라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추는 불법 감성주점 행위, 술집 등의 이용객 증가에 대비 할로윈데이 기간 중 대구시, 중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일반음식점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이행과 춤추는 행위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일제 휴업에 동참해준 동성로 일원 클럽 영업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께서도 할로윈 기간 중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철저, 사회적거리두기 등 일상 속 유형별 방역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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