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공수처장 추천위원 위촉장 수여
야당 추천 위원 전원 반대할 경우 후보자 선정 자체 불가능...진통 예상

박병석 국회의장은 30일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다. Ⓒ뉴스프리존DB
박병석 국회의장은 30일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다. Ⓒ뉴스프리존DB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30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공수처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7명의 추천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이후 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한다.

추천위원은 당연인직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법무법인 인 대표변호사, 야당이 추천한 임정혁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 이헌 홍익법무법인 변호사 등 7명이다.

추천위는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대통령은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다만 야당 추천 위원이 전원 반대할 경우 후보자 선정 자체가 불가능해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국민의힘이 ‘공안통’으로 꼽히는 임정혁 변호사와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막은 대표적 인물인 이헌 변호사를 추천위원으로 추천한 것에 대해 “공수처 방해위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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