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계 각층의 관계자 모여 조합 운영 정상화 방안 모색 -

태안군은 30일 허베이 사회적협동조합과 관련된 각계 각층의 관계자를 군청 소회의실로 초청해 헤이비 조합 운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태안군청
30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헤이비 사회적협동조합 운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관계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태안군청

[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허베이 사회적협동조합 운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수협조합장, 어촌계장협의회장, 군정발전위원회 농림수산분과 위원장, 범군민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28일 가세로 군수의 ‘허베이조합 운영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군의 역할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가 군수는 간담회에 앞서 “조합 운영 정상화를 위해 어디서 첫 실마리를 찾아야 하나 고심 끝에 조합 운영에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을 내주신 분들을 모시고 회의를 실시하게 됐다”며 “그동안 생각해 오신 정상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깊이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토의 및 의견 교환 시간에는 ▲허베이조합 운영 개선대책 ▲허베이조합 태안군지부 대의원 선거 시행방안 ▲지부 대의원 선거 대안모색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가 군수는 “허베이조합은 삼성을 대상으로 투쟁을 통해 얻어낸 군민들의 피와 땀이 녹아있는 삼성출연금(1500억원)을, 원칙을 지키면서 투명하게 활용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군은 조합원과 군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합의 운영을 지원하고 사업 선정부터 시행까지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 면서 "앞으로 조합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각종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세로 군수는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허베이조합의 자율에 맡긴 상태로는 조합 운영이 개선될 여지가 없음이 명확해졌다고 판단하고, 군민 대다수가 피해민이자 조합원인 만큼 법령의 한계를 이유로 언제까지 손 놓고 볼 수만은 없어 군이 직접 조합 운영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군수에게 부여된 모든 권한을 활용해 ▲조합 이해관계인 참여 간담회 개최 ▲조합 대의원 정수 배분 등을 위한 대의원 선거 일정 확정 독려 ▲해양수산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권한 있는 기관의 강력한 지도 감독 요구 ▲최후 방안으로 허베이조합의 설립인가 취소 취지 공문 발송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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