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이사장 선행 ‘눈길’

인도차이나 반도에 야구를 보급 중인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선행이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
인도차이나 반도에 야구를 보급 중인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가운데 오른쪽)의 선행이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

[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한국 프로야구 초창기를 풍미한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에서 지난 달 30일 리커버리 야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리커버리 야구단은 다양한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사회적인 고립에 놓인 사람들에게 재활의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창단된 2년차 사회인 야구팀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현역시절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남을 이겨야만 내가 사는 냉정한 삶을 살았었다”며 “그래서 그 시절엔 야구를 통해 사랑만 받을 줄 알았지 나눠주는 방법을 몰랐었다”고 지난 시간을 소회했다.

이어 “현장을 나오고 내 나이가 환갑을 넘어서니 사랑을 나눠주는 방법이 보였다.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 누군가의 삶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이 전감독이 후원한 리커버리 야구단은 매주 연습과 실전경기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 회복을 꿈꾸며 사회복귀의 발걸음을 준비하는 중이다. 

야구로 좋은 세상을 꿈꾸는 이만수 전 감독은 리커버리야구단이 속한 5149리그의 총재를 맡고 재능기부와 후원을 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 야구협회와 대표팀 구성을 마친 이 전 감독은 ‘인도차이나 반도 야구 보급’ 두 번째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 및 대표팀 창단을 도우며 야구 보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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