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 검찰 월성원전 1호기 수사방해 '노골적'"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검찰이 한국수자원원자력과 산업자원통상부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정부여당이 '정부청책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수사한다'는 비판에 대해 "추미애 장관이 수사를 방해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힐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영식 의원이 주최한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서 "추미애 장관이 나서서 수사를 방해하는 사건들은 하나같이 보면 다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 엄청난 책임을 물어야 할 그런 사건들"이라고 힘줘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과정과 관련해 탈원전 정책의 잘못됨은 수차 지적했지만 그 절차도 위법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 결과는 월성 원전 1호기가 어떻게 돼가냐고 물은 것으로만 나오는데 저는 그 외마디 물음 앞뒤에 여러 가지 말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내용을 복원하는 것이 수사의 중요한 내용이 될 텐데,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산자부 장관이 이렇게 무리하게 하고, 산업비서관이 이렇게 폐쇄를 일찍 독촉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심야에 산자부 간부들이 444개나 되는 파일을 지우고 없애고 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 조기폐쇄의 잘못된 444개를 산자부가 파기한 데서 이미 다 드러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