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수색 이틀 만에 선장 김 모 씨, 숨진채 배안에서 발견 해경 인양 후 513함으로 이송

목포해경이 집중 수색 이틀 만에 실종된 선장 김 모 씨가 배안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목포해경이 집중 수색 이틀 만에 실종된 선장 김 모 씨가 배안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6시 26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31km 해상에서 10명이 승선한 영광선적 35톤급 어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선장 김 모(59)씨가 집중 수색 이틀 만에 갑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집중 수중수색을 한 해경구조대원들은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2인 1조로 사고 당일부터 10일 오전 12시까지 수중수색을 계속하다, 오후 3시 7분에 갑판에서 숨져 있는 김 모 선장을 발견하고 곧바로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밤샘 수색을 이어오던 중 연이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 전복된 어선 주변에 어물이 산재해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목포해경은 실종 선장 수색을 위해 경비함정 8척, 연안구조정 1척, 서해청항공기 2대, 서해특수구조대, 해군 함정1척, 서해어업관리단 1척, 민간세력 3척까지 동원해 사고해역을 주변으로 집중 수색을 전개해왔다.

실종된 선장 김 모(59)씨는 사고 선박 A호(35톤,영광선적,승선원10명)에 승선 중이었으며 지난 9일 저녁 6시 26분경 흑산도 31km 해상에서 조업 중 어망을 양망하는 과정에서 배가 우현 쪽으로 기울면서 전복되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기관장과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한편, 해경은 사고 어선 A호의 안전한 인양작업을 위해 예인선 3척과 바지선 1척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 현장에 도착 10일 오후 6시경부터 인양작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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